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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스2’보다 어린 포든, 열일곱에 ‘챔스 선발’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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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8 (금) 13:17

                           

‘플스2’보다 어린 포든, 열일곱에 ‘챔스 선발’



 



[골닷컴] 윤진만 기자= 2000년 5월 28일생.



 



유망주 필 포든(맨체스터시티)이 얼마나 어린 선수인지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 영국공영방송 ‘BBC’는 7일 포든 특집 기사에서 독자들에게 물었다. “당신은 열일곱에 무얼 했나? 시험? 운전 연수? 챔피언스리그 데뷔?”



 



포든은 UEFA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했다. 



 



지난 7일, 출생 17년 192일만에 샤흐타르도네츠크와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잉글랜드 역사상 챔피언스리그에 선발 출전한 가장 어린선수이자 2000년 이후 출생자 중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에 선발 출전한 선수로 등극했다. 이 경기에서 맨시티는 1-2로 패했다. 



 



‘BBC’는 한발 더 나아가 포든이 태어난 2000년에 주목했다. 당시 축구계에 일어난 사건을 통해 포든이 얼마나 어린지, 또 지금 해내는 일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조명했다. 



 



2000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선 맨유가 6번째 리그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맨유의 라이벌이자 포든의 현 소속팀인 맨시티가 2부에서 승격했다. 로베르토 디 마테오의 결승골로 첼시가 FA컵을 들었고, 아직 현역인 저메인 데포는 웨스트햄 소속으로 프로 데뷔골을 넣었다.



 



잉글랜드 대표팀은 앨런 시어러·데이비드 베컴·마이클 오언을 앞세우고도 유로2000에서 조별리그 탈락했다. 포든이 태어나기 하루 전 브라질과 친선전을 가졌고, 1-1로 비겼다. 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인 가레스 사우스게이트가 이 경기에서 대기명단에 포함됐다.



 



(참고로, 전설1 박지성이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른 것은 포든 출생 이전이다. 전설2 이동국은 1998년 K리그 데뷔했다)



 



사회 전반에 일어난 일도 비교 잣대로 삼았다. 포든은 DVD(1997년) 블루투스 헤드셋(1998년)이 정식 판매된 이후에 태어났다. 플레이스테이션2가 출시된 것도 그보다 2개월 빠른 2000년 3월이었다. 영화 엑스맨은 출생 전 제작에 돌입해 7월 상영됐다. 



 



아이디 @Kheneage를 쓰는 SNS 유저는 “포든이 태어나고 나흘 뒤, 레알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발렌시아를 물리치고 우승했다”고 설명을 보탰다. 



 



@AllyFogg는 포든의 첫 챔피언스리그 선발에 어울리는 신발을 추천했다.(*사진 아래) 



 



포든은 11일 올드트라포드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더비에서 주연을 맡을 군번은 아니다. 하지만 머잖아 더비의 중심이 될 가능성이 다분하다. 이미 U-17 월드컵에서 MVP 활약으로 잉글랜드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으로부터 찬사를 받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플스2’보다 어린 포든, 열일곱에 ‘챔스 선발’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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