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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랜디 컬페퍼,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3점슛 9개 ... 2013년 이후 처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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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3 (화) 22:24

                           

[기록] 랜디 컬페퍼,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3점슛 9개 ... 2013년 이후 처음



[점프볼=손대범 기자] 랜디 컬페퍼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3점슛 기록을 세웠다. 안양 KGC인삼공사의 컬페퍼는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홈 경기에서 42득점을 기록, 93-88의 승리를 주도했다. KGC인삼공사는 이 승리로 5연승을 질주, 단독 2위 자리를 지켰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23점차를 뒤집는 역전극을 연출했다. 그 중심에는 컬페퍼의 폭발적인 3점쇼가 있었다. 후반에만 25점을 챙긴 그는 3점슛 9개를 기록했다.

1쿼터 1개, 2쿼터 3개, 3쿼터 2개, 그리고 경기를 뒤집은 4쿼터에도 3개를 넣었다.  

한 경기 3점슛 9개는 올 시즌 최고 기록이다. 기존 기록은 10월 26일 기디 팟츠(인천 전자랜드)가 부산 KT를 상대로 올린 8개. 컬페퍼는 앞선 10월 24일(對 전자랜드), 11월 6일(對 삼성) 전에서도 6개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활약 덕분에 컬페퍼는 3점슛 순위에서도 경기당 3.6개 성공으로 1위 자리를 지켰다. 성공률은 38.8%. 한 경기 3점슛 9개는 2013년 11월 변기훈(SK) 이후 최다 기록이다. 공교롭게도 변기훈이 기록을 세운 상대도 LG였다. 

컬페퍼는 경기 후 공식인터뷰에서  "감독님이 자신감을 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기뻐하면서도 "40점을 넣든, 10점을 넣든 중요한 것은 이겼다는 것이다"라며 개인 기록보다는 승리에 더 의미를 두었다.

한편,  프로농구 한 경기 최다 3점슛 성공 기록은 12개로, 우지원(2004년 3월 6일)과 문경은 현 SK 감독(1998년 3월 8일)이 각각 보유하고 있다. 둘은 논란이 됐던 밀어주기에 의한 1위 기록도 갖고 있는데, 이것도 기록으로 포함할 경우 역대 1위는 문경은 감독의 22개다. 

#사진=박상혁 기자 



  2018-11-13   손대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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