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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PO] ‘고려대와 다시 한 번’ 은희석 감독 “모든 걸 쏟아붓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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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3 (화) 21:46

                           

[대학PO] ‘고려대와 다시 한 번’ 은희석 감독 “모든 걸 쏟아붓겠다”



[점프볼=신촌/장수정 인터넷기자] “선수들이 챔피언의 영광을 느끼도록 하겠다.” 은희석 감독은 정기전 승리에 이어 대학리그 챔피언 자리를 약속했다.

연세대는 13일 신촌 연세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4강 플레이오프에서 중앙대와의 대결에서 93-7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연세대는 5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 고려대와 또 한 번 정상을 다투게 됐다.

경기 후 만난 은희석 감독은 “염려를 많이 했다. (우리는) 너무 쉬는 시간이 길었는데, 상대선수들은 8강, 6강을 치르면서 경기 감각이 많이 살아있었다. 하지만 선수들이 그런 부분을 놓지 않고 잘 지켜내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승리소감을 전했다.

연세대는 이정현(26득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의 활약으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은 감독 역시 힘써준 이정현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실 이정현을 걱정했다. 1학년이 큰 경기(정기전)를 끝내다보니, 약간 슬럼프는 아닌데 조금 멍 때린 거 같다. 그래도 오늘 경기를 통해서 완전히 극복해낸 거 같다. 본인 스스로 이겨낸 만큼, 다음에도 이런 경험이 온다면 제가 뭐라 지도하지 않아도 본인 스스로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라고 이정현에게 믿음을 보냈다.

그렇다면 5년 연속 결승전에서도 고려대를 만나는 심정은 어떨까. 연세대는 지난 2번(2016, 2017년) 챔피언결정전에서 고려대를 상대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은 감독은 “양교의 농구 스타일, 전력 부분은 나와있지만 어느 정도 수정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고려대보다 인사이드, 신장 면에서 밀리다보니 고려대가 그 부분을 공격할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고려대는 우리의 오펜스, 스피드 부분에서 압도당했을 거라 생각한다. 상대가 그 점을 보완할 것 같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선수들이 항상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정신적인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 (리그가 길어 지치겠지만) 마지막까지 쏟아 부을 수 있게 잘 추슬러서 챔프전을 준비하겠다”고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한편 올해 연세대는 고려대를 상대로 MBC배에선 패배(77-82)했고, 정기전에선 승리(72-69)를 거뒀다. 은 감독이 바라본 두 경기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은 감독은 “MBC배, 대학리그를 치르면서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조직력(빅맨이 없는 스몰 라인업)이 극대화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비록 MBC배에서 졌고, 대학리그에서도 1점차로 졌긴 했지만, 조직력이 살아났다는 점에서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며 패배의 아쉬움보다는 장점을 발견한 것에 대한 희망을 강조했다.  

이어 은희석 감독은 “지러 나가는 팀은 없다. 정규리그는 우승하지 못했지만, 챔피언의 영광이 있다. 선수들이 챔피언의 영광을 가질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3전 2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은 19일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시작된다. 

#사진=한필상 기자 



  2018-11-13   장수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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