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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백 헤인즈’ SK, S-더비 2연승 거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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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3 (화) 21:46

                           

‘웰컴백 헤인즈’ SK, S-더비 2연승 거둬



[점프볼=잠실학생/김성근 인터넷기자] 2018-2019시즌 두 번째 ‘S-DERBY’의 승자는 이번에도 서울 SK였다.

서울 SK는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87-63으로 승리했다. SK는 이 승리로 맞대결 3연승을 이어갔다. 지난 1라운드 S-DERBY에서도 59-57로 이긴 바 있다. 

SK는 야투율 71%(10/14)를 기록한 최부경(20득점 5리바운드)을 비롯해 오데리언 바셋(22득점 6어시스트)이 활약했다. 242일 만에 복귀한 애런 헤인즈(14득점 9리바운드)도 활약했다. 

삼성은 벤 음발라(22득점 16리바운드), 글렌 코지(20득점 7리바운드), 김동욱(9득점 4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상대보다 10개(17-7)나 많은 턴오버를 기록하며 패배했다. 교체가 결정된 음발라는 이날 고별전을 가졌다.

경기 초반 탐색전에 나선 양 팀은 느린 템포로 공격에 나섰다. 삼성에선 음발라가, SK에선 바셋이 번갈아 득점을 올리며 시소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양 팀 모두 야투 난조를 겪으며 득점을 올리는 데는 고전했다. 경기 템포는 1쿼터 중반, SK가 바셋 대신 헤인즈를 투입하면서 빨라졌다. 삼성도 이관희를 투입해 템포에 맞불을 놓았다. 헤인즈는 아직 컨디션이 채 올라오지 않았으나, 국내선수들이 적극적인 수비로 실책을 유발, 1쿼터부터 3개의 속공을 기록했다. 삼성도 이관희가 3점슛 2개를 터트리며 응수, 19-17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SK가 흐름을 주도했다 특유의 3-2드롭존 수비로 삼성 외곽을 묶었다. 연속 10점을 내리 기록한 SK는 27-19로 달아났다. SK에서는 바셋과 헤인즈가 2쿼터에만 10점을 합작하고, 최부경도 6점을 거들었다. 삼성은 전반에만 10개의 실책을 기록한 것이 뼈아팠다.

하지만 ‘추격 전문가’ 삼성이 3쿼터에 살아났다. 지난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도 3쿼터에만 32득점을 올렸던 삼성은 이날도 3쿼터에 28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전반전 2득점에 그친 글렌 코지의 활약이 눈부셨다. 코지는 3쿼터에만 3점슛 4개 포함 16득점을 올리며 장기인 3점슛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음발라도 9득점을 보탰다. 상대의 외곽포 세례 속에 한때 2점 차까지 쫓겼던 SK는 3쿼터 막판 최부경과 헤인즈가 득점을 올리며 삼성의 분위기를 가라앉혔다. 63-59, SK의 4점 차 리드로 3쿼터가 종료되었다.

4쿼터는 SK가 살아난 수비력을 보여줬다. 4쿼터 초반 김선형과 최부경이 득점을 올린 SK는 다시 한 번 3-2 드롭존 수비를 앞세워 삼성을 막아냈다. SK의 강력한 수비에 고전을 면치 못한 삼성은 4쿼터에만 6개의 실책을 남발, 단 8점만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SK의 일방적 흐름 속에서 양 팀의 승부는 이현석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13점 차로 벌렸을 때 (77-64) 사실상 종료되었다. 더 이상 경기의 흐름은 바뀌지 않았고, 83-67로 SK가 승리를 가져가며 이번 시즌 S-더비 2연승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삼성은 15일 홈에서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2연패 탈출에 나선다.  SK는 16일, 울산에서 현대모비스와 2번째 맞대결을 갖는다.

#사진=홍기웅 기자 



  2018-11-13   김성근([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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