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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커룸에서] 단독 2위 도전하는 KGC-LG, 감독들의 솔직한 마음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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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3 (화) 19:46

                           

[라커룸에서] 단독 2위 도전하는 KGC-LG, 감독들의 솔직한 마음은



[점프볼=안양/김용호 기자] KGC인삼공사와 LG가 단독 2위로 가는 길목에서 마주쳤다.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 창원 LG의 2라운드 맞대결. 지난 첫 맞대결에서는 LG가 74-59로 크게 이겼던 바가 있다. 하지만 그런 LG도 안양 원정 7연패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 단독 2위로 가는 중요한 매치인 만큼 양 팀 감독들의 속마음은 어떤지 들어봤다.

먼저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1라운드 맞대결을 돌아보며 “그때는 우리가 소위 ‘박살’이 났다(웃음). 1쿼터에 수비가 조금 된다 싶었는데 그 뒤로 완전히 무너졌다. 여러 가지를 해보려했었는데 일단 수비가 잘 안될 때였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날 경기에 주장 양희종의 공백을 메울 선수들의 어깨를 다독였다. 김승기 감독이 2라운드까지 총 9승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상황에서 단 1승이 남은 상태. 그는 “일단 희종이 자리에는 (한)희원이가 들어왔다. 잘했으면 좋겠다. 주축이 될 선수인데 (부상으로)운이 없었다. 지금 상당히 독해져 있다. 마음 안정이 중요해서 여유를 가지라고 했다”며 한희원의 선전을 바랬다.

또한 오세근의 어깨를 든든하게 해줄 김승원과 최현민에 대해서도 “승원이와 현민이가 너무 잘해주고 있다. 덕분에 세근이의 부담이 많이 줄었다. (미카일)매킨토시는 2라운드까지는 지켜볼 예정이다. 혹여나 교체를 한다 하더라도 당장 교체할 자원이 마땅치도 않다”고 말했다.

[라커룸에서] 단독 2위 도전하는 KGC-LG, 감독들의 솔직한 마음은

한편 최근 상승세를 꾸준히 이어가고 있는 LG 현주엽 감독은 현재 순위에 대해 “생각보다 국내외선수들이 모두 잘해주고 있다. 맞출 시간이 적었는데도 자기 역할들을 다 해준다. 제임스 메이스도 외곽선수들을 잘 챙겨주다보니, 국내선수들도 인사이드로 볼을 잘 넣어주려 노력하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KBL 무대에 적응중인 조쉬 그레이에 대해서는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 자기 기량을 더 발휘할거라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한국에 와서 경기 조율까지 주문하다보니 그런 것 같다. 또 G-리그에서 뛰었어서 그런지 수비보다는 공격에 더 에너지를 쓰려고하는데, 지금은 공수의 밸런스가 잘 맞아가고 있다”며 믿음을 보였다.

점점 나아지는 LG의 기세에 타 팀들도 어느새 LG를 대권 후보로 바라보는 시선이 생겼다. 이에 현 감독은 현재의 기세에 변수는 부상이라고 짚었다. 직전 경기에서 결장했던 김시래가 돌아온 상황에서 현 감독은 “2~3라운드는 지나봐야 알 것 같다. 그때 우리 팀도 정상궤도에 오를 것 같다. 부상 변수도 있기 때문에 3라운드가 끝나면 판도 예측이 가능할거라고 본다”며 시선의 끝을 멀리 뒀다.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2018-11-13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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