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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시장 리포트] '양날의 검' 그레인키 트레이드, 손 내밀 구단 있을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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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3 (화) 19:02

                           
[이적시장 리포트] '양날의 검' 그레인키 트레이드, 손 내밀 구단 있을까

 
[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에서는 MLB 비시즌 동안 이적시장 소식을 모아서 전달드리는 데일리 콘텐츠. '이적시장 리포트'를 연재할 예정입니다.
 
 
 
류현진, 퀄리파잉 오퍼 수용…2019 시즌 후 다시 FA
 
류현진의 선택은 ‘FA 재수’였다. 류현진이 이번 FA 시장에서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받은 7명 중 유일하게 수용한 선수가 됐다. 역대 6번째 퀄리파잉 오퍼 수용자가 된 류현진은 내년 시즌 1,790만 달러를 받고 다저스에서 뛴다.
 
내구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주된 이유로 꼽힌다. 류현진은 지난 5월 사타구니 부상으로 약 두 달을 결장, 2018시즌 15경기 82.1이닝 소화에 그쳤다. MLB.com 역시 “부상으로 4년간 풀타임 출장 시즌이 없는 선수가 다년 계약을 받기는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타구단에서 류현진을 영입할 시 드래프트 지명권을 잃게 되는 것도 약점으로 작용했다.
 
류현진의 결정에 현지 외신도 “타당한 결정을 내렸다”고 평했다. 2019시즌이 끝나고 류현진은 FA 시장에서 다른 평가를 끌어낼 수 있을까.
 
QO 수용 선수 5명 FA 재수 결과
브렛 앤더슨(2016) : 4G 1승 2패 ERA 11.91 - 1년 350만
맷 위터스(2016) : 124G 타율 .243 17홈런 OPS .711 - 2년 2100만
콜비 라스무스(2016) : 107G 타율 .206 15홈런 OPS .641 - 1년 500만
닐 워커(2017) : 111G 타율 .219 11홈런 OPS .664 - 1년 400만
제레미 헬릭슨(2017) : 30G 8승 11패 ERA 5.43 - 마이너계약
 
2019시즌 후 FA 주요 선발 예상
크리스 세일, 저스틴 벌랜더, 게릿 콜, 매디슨 범가너, 콜 해멀스, 릭 포셀로
 
 
‘여전히 수준급 선발’ 그레인키, 트레이드 가능할까
 
조건이 까다롭지만 선발 가치는 충분하다. ‘디 어슬레틱’ 켄 로젠탈은 “그레인키가 패트릭 코빈 다음으로 매력적인 선발 영입 후보”라고 전했다.
 
35세의 나이, 전성기에 비해 떨어진 패스트볼 구속에도 그레인키는 여전히 수준급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6년 계약 첫 해인 2016시즌 부상에 신음했지만 이후 2년 연속 200이닝, 3점대 평균자책을 기록했다. 우승을 노리는 구단에게는 꼭 필요한 선발 자원.
 
관건은 높은 연봉이다. 그레인키는 2021시즌까지 3년 1억 450만 달러 계약이 남아있어 경우에 따라 애리조나의 연봉 보조가 필요할 전망이다. 애리조나는 유망주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레인키에게 손을 내미는 구단은 어디일지 지켜보자.
 
그레인키 최근 4년 패스트볼 평균구속 (베이스볼 서번트)
2015 : 92.5마일
2016 : 91.9마일
2017 : 90.8마일
2018 : 89.5마일
 
그레인키, ARI 입단 후 성적
2016 : 26G 158.2이닝 13승 7패 ERA 4.37 
2017 : 32G 202.1이닝 17승 7패 ERA 3.20
2018 : 33G 207.2이닝 15승 11패 ERA 3.21
 
 
‘3루수도 필요해’ PHI, 도날드슨-무스타커스 영입 고려?
 
필라델피아가 이적시장 루머의 주인공이 되고 있다. MLB.com은 “필라델피아가 하퍼와 계약한다면 3루수 보강을 위해 조쉬 도날드슨 혹은 마이크 무스타커스를 추가로 노릴 것”으로 예상했다. 반대로 “마차도를 영입한다면 팀 내 선수 포지션 변경으로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날드슨은 2015시즌 아메리칸리그 MVP 출신으로 3루수 영입을 고려하는 많은 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33세의 적지 않은 나이와 지난 시즌 부상으로 52경기 출장에 그친 점을 이유로 몸값이 떨어진 상황. MLB.com 역시 이 점에 주목해 “필라델피아가 그와 장기계약을 시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디 어슬레틱’ 짐 보우든은 필라델피아 외에도 세인트루이스, 탬파베이, 텍사스, 샌디에이고, 컵스가 3루수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날드슨-무스타커스 2018시즌 성적
도날드슨 : 52G 타율 .246 8홈런 OPS .801 fWAR 1.3
무스타커스 : 152G 타율 .251 28홈런 OPS .774 fWAR 2.4
 
 
‘트레이드설’ NYY 그레이, 신시내티 향할까
 
소니 그레이의 행선지로 신시내티 레즈가 언급됐다. MLB.com은 “반더빌트 대학에서 그레이의 투수 코치였던 데릭 존슨이 신시내티 투수 코치로 부임했다”고 전하며 그레이의 신시내티행을 예상했다.
 
그레이는 올 시즌 11승 9패 평균자책 4.90으로 부진했고 시즌 중 불펜으로 강등되는 수모도 겪었다.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은 최근 “그레이가 본인의 능력을 최대화하기 위해서는 다른 곳에서 뛰는 것이 최선”이라는 말로 트레이드 가능성을 암시했다.
 
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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