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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햄, 기성용 원하는 시기 여름 아니다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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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6 (화) 04:53

                           

웨스트 햄, 기성용 원하는 시기 여름 아니다



기성용 웨스트 햄 이적설, 모예스 감독이 추진하는 영입이라면 내년 여름일 리 없다

[골닷컴] 한만성 기자 =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사령탑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스완지와의 계약 종료를 앞둔 기성용 영입을 노린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기성용의 웨스트 햄 이적설을 처음 보도한 매체는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미러'다. 이후 '데일리 메일'의 보도 내용은 수많은 현지 매체를 통해 재보도됐고, 이 내용이 그대로 번역돼 국내에도 알려졌다. 현재 국내 언론을 거쳐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웨스트 햄을 이끈 모예스 감독은 내년 여름 기성용이 스완지와 계약이 종료돼 자유계약 신분으로 풀리면, 그를 영입하기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데일리 메일'의 원문 기사에는 어디에도 웨스트 햄이 그를 내년 여름에 노릴 계획이라는 내용이 없다. 그저 기성용과 스완지의 계약이 내년에 끝난다는 내용이 포함됐을 뿐이다.

정황상으로 봐도 웨스트 햄이 기성용 영입을 내년에 시도할 계획이라는 건 선뜻 이해가 안 되는 대목이다. 특히 보도 내용대로 모예스 감독이 직접 기성용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면 더욱 그렇다. 일단 기성용과 스완지의 계약기간을 둘째치고, 모예스 감독과 웨스트 햄의 계약이 올 시즌이 끝나면 종료된다. 즉, 모예스 감독은 올 시즌 일정 부분 성적을 내지 못하면 웨스트 햄을 떠나야 한다.

모예스 감독은 이달 중순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내가 웨스트 햄에 부임한 이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 잔류를 위해서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6월에 종료되는 자신의 계약에 대해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구단과 어떠한 논의도 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 당장 내 능력을 증명하는 게 중요하다. 올 시즌 내가 구단에 걸맞은 구단인지를 보여주는 게 우선"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모예스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서둘러 전력 보강 작업을 진행 중이다. 기성용은 미드필더 영입을 원하는 모예스 감독이 영입 후보군에 올려둔 선수 중 한 명이다. 모예스 감독이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점찍은 미드필더는 세비야의 스티븐 은존지. 그러나 그는 은존지를 영입하려는 경쟁 구단이 많다는 점을 의식해 차선책으로 점찍은 선수들을 살펴 보고 있다.

기성용 외에 모예스 감독의 레이더에 포착된 선수는 스코틀랜드 구단 하이버니안에서 활약 중인 존 맥긴(23)이다. 모예스 감독은 지난 시즌 이끈 선덜랜드에서도 맥긴 영입을 시도했었다.

또한, 모예스 감독은 현재 웨스트 햄의 선수단 구성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 그는 지난 24일 홈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2-3으로 패한 후 공격형 미드필더 미케일 안토니오의 부진한 경기력을 가리키며 "전반전에 끝난 후 그에게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면 구단에서는 대응책을 찾을 수밖에 없다'고 말해줬다"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내비쳤다.

따라서 모예스 감독이 웨스트 햄의 전력을 올려줄 선수로 기성용을 낙점했다면, 영입 시기는 내년 여름이 아닌 당장 며칠 앞으로 다가온 내달 겨울 이적시장이 될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 게다가 기성용과 스완지는 계약 종료 6개월을 앞두고 아직 본격적인 재계약 협상조차 하지 않고 있다. 선수 본인이 내달 이적을 원한다면, 스완지도 그를 놓아주어야만 이적료를 챙길 수 있다는 뜻이다.

웨스트 햄의 연고지는 잉글랜드 수도 런던이다. 기성용은 예전부터 국내 언론을 통해 스완지에서 활약하는 데 만족한다면서도, 이적하게 된다면 가족과 생활하기에 편한 환경을 제공하는 런던으로 가고싶다는 언질을 한 적이 있다. 내달 겨울 이적시장이 월드컵을 단 6개월 앞둔 시점에 열린다는 점만 제외하면, 웨스트 햄은 여러 면에서 기성용에게 매력적인 팀이 될 수 있다.

올 시즌 웨스트 햄에서 주로 중앙 미드필더, 혹은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아온 자원은 페드로 오비앙(25), 셰이쿠 쿠야테(28), 마크 노블(30)이다. 세 선수 모두 활동량이 왕성한 데다 거친 수비 성향으로 상대에 맞서는 자원이다. 그러나 패스 성공률을 살펴 보면 오비양이 80.4%, 쿠야테가 77.7%, 노블이 83.6%로 처진 미드필더 기준으로는 매우 낮은 편이다.

그러다 보니 웨스트 햄의 올 시즌 팀 평균 패스 성공률은 76.3%, 점유율은 47.5%로 두 부문에서 나란히 프리미어 리그 12위에 머물러 있다. 반면 기성용은 올 시즌 패스 성공률 90.6%로 변함없이 안정적인 볼 배급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게다가 그는 올 시즌 전진 패스 비율이 과거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약은 어느 때보다 높은 55.2%인 데도 꾸준히 높은 패스 성공률을 유지하고 있다.

댓글 2

이등병 스타붙자

2017.12.26 09:22:17

웨스트햄이나 스완지나 두팀다 거기서 거기

병장 광주송교창

2017.12.26 10:42:49

그래도 웨스트햄 가라 스완지 암걸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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