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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주간 MVP] 100%가 아니어도 빛난 오세근의 클래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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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3 (화)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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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11.13 (화) 08:00

                           

[JB주간 MVP]  100%가 아니어도 빛난 오세근의 클래스



[점프볼=편집부] 아직 100%가 아니었지만 오세근의 클래스는 여전했다. 손가락까지 다친 상황이었지만 팀이 가장 필요로 할 때 빛나면서 소속팀 안양 KGC인삼공사의 연승을 주도했다. 창원 LG의 2번째 3연승을 주도한 제임스 메이스도 마찬가지로 클래스를 보였다. 점프볼 편집부 소속 기자들과 17~19기 인터넷기자 24명이 참가한 JB주간 MVP 4주차 투표에서 압도적인 표를 얻으며 1위가 됐다. (대상경기 : 11월 5일~11월 11일, 기록은 11일 기준)



 



 



국내선수 JB주간 MVP



 



 



오세근(안양 KGC인삼공사, 16표)



>> 3경기, 19.0득점 9.7리바운드 2.3어시스트 0.7블록



 



 



오세근은 여전히 출전시간을 관리받는 입장이다. 100% 컨디션이 아닌 상황이기 때문. 게다가 지난 주말 서울 SK전에서는 손가락 부상까지 겹쳐 주전에서 벗어나 교체투입되었지만 4쿼터에서만 13점을 몰아넣으며 팀 승리를 주도했다. 필요할 때 가장 빛난 선수가 됐던 것이다. 난적으로 여겨졌던 부산 KT전도 후반 15점을 올리며 '캡틴' 양희종과 팀에 연승을 안겼다. 덕분에 팀은 4연승을 달리며 8승 4패로 창원 LG와 공동 2위.  오세근은 미카일 매킨토시가 여전히 리그에 100% 녹아들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고군분투 중이다. 그나마 다행인건 그를 서포트하는 국내선수들이 조금씩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점. 이는 여름부터 김승기 감독이 신경을 써왔던 부분으로, 특히 김승원이 기록을 떠나 몸싸움과 궂은일 등에서 버텨주면서 오세근의 쉴 시간을 벌어주고 있다. 한 주간 3경기를 치르는 숨가뿐 일정에서 벗어난 KGC인삼공사이지만 다시 또 바쁜 한 주가 기다리고 있다. 다행히 금주 3경기는 모두 홈 연전이라는 점에서 오세근도 한숨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쟁자 



2위_ 최부경(서울 SK, 2표)



>> 2경기, 9.0득점 10.0리바운드 1.6어시스트 



 



 



지난 한 주간 SK는 단 두 경기뿐이었지만, 다른 팀들이 체감하는 것 이상으로 큰 피로감 속에서 경기를 해야 했다. 예정됐던 애런 헤인즈의 복귀가 불발되면서 외국선수 1명(오데리언 바셋)만으로 경기를 치러야 했기 때문. 국내선수들의 분발이 요구됐던 상황. 비록 SK는 1승 1패에 그쳤지만, 지난주에 이어 3연승을 달리는 등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중심에는 바로 최부경이 있었다. 김민수마저 다친 상황에서 평균 리바운드 10개를 걷어내며 분투했다. 리바운드 10개는 지난 한 주간 국내선수 랭킹에서 전체 1위에 해당한다.  출전시간에 있어서도 그는 평균 38분 15초를 소화했다. 외국선수들과 매치업하는 시간이 적지 않았음을 생각하면 굉장한 분투였다고 볼 수 있다.



 



 



외국선수 JB주간 MVP



 



[JB주간 MVP]  100%가 아니어도 빛난 오세근의 클래스



 



 



 



제임스 메이스(창원 LG, 11표)



>> 3경기, 24.3득점 16.0리바운드 3.0어시스트 1.0블록



 



 



인사이드에서 메이스를 1대1로 막을 수 있는 선수는 그리 많지 않다. 게다가 공격 리바운드 가담도 뛰어나기에 잠시라도 그를 혼자 둘 수가 없다. 메이스는 한 주간 평균 24.3득점을 기록하며 LG의 3연승을 이끌었다. 덕분에 LG도 KGC인삼공사와 함께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6일 DB전에서는 29득점을 올렸고, 10일 KCC전에서는 브랜든 브라운과 최고 자리를 놓고 겨루어 판정승을 거두었다. 당시 브라운은 경기 내내 파울트러블로 고전했고 KCC 역시 이렇다 할 힘을 쓰지 못했다. 10일 경기는 LG 팬들 입장에서는 이상적인 경기흐름이었다. 내외곽 조화가 잘 이루어졌고, 국내선수들의 득점 가담도 적극적이었다. 메이스는 이날 어시스트 6개를 기록했다. 여전히 외곽슛도 시도가 잦은 편이지만 한 주, 한 주 거듭할 때마다 현주엽 감독의 주문사항에 맞아가고 있기에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할 만 하다.



 



 



경쟁자



2위_ 마커스 포스터(원주 DB, 7표)



>> 3경기, 31.7득점 7.0리바운드, 3점슛 4.7개(42.4%)



 



 



DB는 한 주간 1승 2패에 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취재진으로부터 많은 표를 얻은 건 9일 전자랜드전에서의 활약 때문일 것이다. 당시 포스터는 36득점을 기록하면서 DB의 이변을 주도했다. 3점슛 6개를 기록한 그는 위닝샷과 함께 팬들에게 짜릿한 승리를 선사했다. 비록 완패했지만 11일 현대모비스전에서도 36득점을 올리며 저스틴 틸먼의 공백을 지우고자 분투했다. 다행히 그의 이러한 외로운 분전은 오래가지 않을 전망. DB는 리오 라이온스를 저스틴 틸먼의 대체선수로 영입, 골밑을 메울 전망이다. 틸먼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묵직한 안정감이 있는 만큼 포스터의 프로 적응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사진=점프볼 DB



 



 



  2018-11-13   편집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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