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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KS] 시작부터 끝까지 홈런…극적이고 압도적인 SK ‘V4’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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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2 (월)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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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11.12 (월) 23:51

                           
[엠스플 KS] 시작부터 끝까지 홈런…극적이고 압도적인 SK ‘V4’


 


[엠스플뉴스=잠실]


 


시작부터 끝까지 SK 와이번스의 힘은 역시 ‘홈런’이었다. 플레이오프를 통과하게 한 극적인 홈런, 그리고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가져온 원동력도 홈런이었다.


 


SK의 ‘V4’가 확정됐다. SK는 11월 1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6차전서 5대 4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4승 2패를 기록한 SK는 2010년 이후 8년 만의 한국시리즈 제패에 성공했다.


 


시작부터 SK가 기세를 올렸다. 두산 선발 투수 이용찬이 1회 초 3연속 볼넷을 내주면서 흔들렸다. 제이미 로맥의 1타점 유격수 땅볼로 선취 득점을 따낸 SK였다.


 


그 사이 SK 선발 투수 메릴 켈리가 압도적인 구위로 두산 타선을 제압했다. 아슬아슬 리드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SK의 숨통을 트이게 한 건 역시 홈런이었다. 사실 의외의 순간이었다. 강승호가 4회 초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두산 바뀐 투수 이영하의 흐름이 좋았지만, 강승호는 초구 140km/h 슬라이더를 통타해 비거리 115m짜리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 홈런은 두산의 추격 분위기에 완전히 찬물을 끼얹었다.


 


반격에 나선 두산은 6회 말 켈리를 흔들면서 3대 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8회 말 1사 1, 3루 기회에서 양의지의 희생 뜬고응로 4대 3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SK엔 역시 홈런이 있었다. 9회 말 2사 뒤 최 정이 바뀐 투수 조쉬 린드블럼을 상대로 5구째 131km/h 포크볼을 통타해 비거리 105m짜리 극적인 동점 좌월 솔로 홈런을 날렸다.


 


긴 연장 승부를 끝낸 것도 홈런이었다. SK는 13회 초 한동민이 바뀐 투수 유희관을 초구를 노려 짜릿한 결승 홈런을 때렸다. 13회 말 김광현이 마운드에 올라와 승리를 매듭 지었다.


 


SK 타선은 정규시즌 팀 홈런 1위답게 포스트시즌에서 무시무시한 화력을 자랑했다. 플레이오프에서 13개의 홈런을 날린 SK는 한국시리즈에서도 8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식지 않은 장타력을 선보였다. 홈런이 좀처럼 나오지 않는 단기전에서 자신의 장점인 홈런으로 시리즈 흐름을 끌어온 SK였다.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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