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주간기록] KT와 LG 휘파람… 김종규는 통산 200번째 덩크슛

일병 news1

조회 470

추천 0

2018.11.12 (월) 23:24

                           

[주간기록] KT와 LG 휘파람… 김종규는 통산 200번째 덩크슛



[점프볼=함민지 인터넷기자] 1위부터 7위까지의 승차가 겨우 3.5게임 밖에 나지 않는 올 시즌 프로농구는 혼돈의 연속이다. 이 가운데 울산 현대모비스를 중심으로 경상도 팀들이 모처럼 신바람을 내고 있다. 부산 KT는 홈 5연승을, LG는 두 차례 3연승을 달리며 ‘봄 농구’를 꿈꾸고 있다. 이 가운데 오리온은 10연패 늪에 빠졌고, 삼성은 홈 4연전에서 1승 3패에 그치는 동안 한 쿼터 2점 야투 0%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도 남겼다. 

 

▲ 부산 KT 홈 5연승 

이제 지난 시즌 부산 KT의 모습은 잊어도 좋다. 서울 SK와 공동 4위에 있는 KT는 홈에서 더 막강한 위력을 보이고 있다. 10일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101-85로 완승을 거두며 2,555일만에 홈 5연승을 달렸다. 팀 평균득점도 91.2점으로 전체 2위(1위는 현대모비스, 92.3점)다. 마침 14일 홈경기에서는 현대모비스를 상대한다. 과연 화력 대 화력의 대결에서 KT가 홈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된다. (KT는 홈에서 97.3득점(92.8실점), 원정에서 85.0득점(96.2실점)을 기록 중이다.)

[주간기록] KT와 LG 휘파람… 김종규는 통산 200번째 덩크슛

▲ 오리온 10연패…

이제 더는 내려갈 곳도 없다. 고양 오리온은 지난 11일 인천 전자랜드와의 맞대결에서 패배(84-98)해 10연패를 기록했다. 이는 오리온이 고양으로 연고지를 옮긴 후 맞은 첫 10연패이기도 하다. 오리온의 마지막 승리는 지난달 18일 SK와의 원정경기 승리(73-58)이다. 그나마 다행인 점이 두 가지 있다. 첫째는 외국선수 대릴 먼로가 곧 복귀한다는 점, 그리고 오리온의 다음 경기가 15일(서울 삼성, 원정)로 다소 여유가 있다는 점이다. 시간적 여유를 갖고 재정비에 돌입한 오리온이 기나긴 연패의 늪을 탈출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주간기록] KT와 LG 휘파람… 김종규는 통산 200번째 덩크슛

▲ 중고신인들의 데뷔전 

전주 KCC의 신예 김국찬(23, 190cm)이 지난 7일 현대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 프로 데뷔전을 가졌다. 2017년 신인 드래프트 5순위로 지명된 김국찬은 십자인대 부상으로 2017-2018시즌을 통째로 쉰데 이어 복귀를 준비하던 중 발목을 다쳐 개막 후 벤치를 지켜왔다. 지난 7일 경기는 프로선수가 된 뒤 치른 첫 1군 경기였다. 늦은 데뷔전인 만큼 그는 강렬한 에너지를 뿜으며 코트를 누볐다. 13분 39초간 7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특히 4쿼터 종료 7분 11초 전, 현대모비스의 추격에 3점슛으로 대응, 점수차를 11점차(71-60)로 벌리는데 일조했다. 그런가 하면 현대모비스에서도 예상치 못한 신인 한 명이 데뷔전을 가졌다. 지난해 드래프트 5라운드 지명선수 남영길(24, 187.8cm)이다. 11일 원주 DB 전에서 마침내 코트에 나섰다. 이날 남영길 4분 19초간 2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코트에 선 남영길. 꿈을 이룬 만큼 앞으로도 절실함을 보이며 계속 1군 코트에서 볼 수 있길 기대한다. 

▲ 김종규, 덩크슛 200개 돌파… 국내선수는 2번째

김종규가 덩크슛 200개를 돌파했다. 통산 13번째이자, 국내선수로서는 2번째다. 지난 6일 DB와의 원정경기 3쿼터에 덩크를 성공시키면서 개인 통산 200번째 덩크를 기록했다. 기념비적인 덩크슛은 김시래의 어시스트로부터 나왔다. 김종규는 11일 현재 덩크슛 누적 부문에서 이승준(239개)에 이어 국내 2위(201개)에 올라있다. 한편 외국선수 포함 통산 덩크슛 1위(595개)는 로드 벤슨이다. 

[주간기록] KT와 LG 휘파람… 김종규는 통산 200번째 덩크슛

▲ LG, 1115일만에 원주에서 승리

김종규가 200번째 덩크슛을 꽂던 그날, 그의 소속팀 LG는 1,115일 만에 원주에서 승리의 짜릿함을 느꼈다. LG는 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DB와의 원정 경기에서 95-73으로 승리했다. LG는 2015년 12월 26일 이후 원주 원정경기에서 8연패를 기록해왔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116-117로 지기도 했다. 한편 LG는 이날 22점차 승리를 발판삼아 3연승을 달리고 있다. 8승 4패로 전체 2위다.

[주간기록] KT와 LG 휘파람… 김종규는 통산 200번째 덩크슛

▲ 삼성의 1쿼터 2점슛 성공률 0% 

삼성은 11일 잠실 홈 경기에서 KCC를 상대로 기록 하나를 세웠다. 창단 후 처음 있는 기록이었다. 바로 1쿼터에 2점 야투를 하나도 넣지 못한 것이다. 3점슛과 자유투는 들어갔지만 2점 야투는 8개 던져 8개 모두 실패했다. 한편 올 시즌에 한 쿼터 2점 야투 성공률 0%는 이날이 2번째 였다. 10월 23일 KT가 LG전 4쿼터에 9개를 던져 하나도 넣지 못했고 11일에는 삼성이 KCC를 상대로 1쿼터 0%를 기록했다.  

#사진=점프볼 DB 



  2018-11-12   함민지([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