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NBA UP&DOWN] ‘깜짝 활약’ 브루클린 UP... '4연패‘ 미네소타 DOWN

일병 news1

조회 577

추천 0

2018.11.12 (월) 22:24

수정 1

수정일 2018.11.12 (월) 22:28

                           

[NBA UP&DOWN] ‘깜짝 활약’ 브루클린 UP... '4연패‘ 미네소타 DOWN



[점프볼= 김성근, 이종엽 인터넷기자] NBA 2018-2019 시즌을 맞아 매주 'UP&DOWN'을 소개한다. 11월 2주차의 'UP'에서는 빛나는 활약을 선보인 선수와 인상적인 팀 등을 선정했다. ‘DOWN'에서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인 팀 혹은 눈에 띄게 부진한 선수 등을 꼽았다. (시간은 한국시간 기준)



 



 



이 주의 UP 팀 - 브루클린 네츠



지난주 성적: 3승 1패



 



 



vs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홈) 122-97 승



vs 피닉스 선즈(원정) 104-82 승



vs 덴버 너게츠(원정) 112-110 승



vs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원정) 100-116 패



 



 



최근 몇 시즌 동안 NBA 팬들이 브루클린 네츠를 바라보는 시선은 그저 리그 최약체 혹은 무한 탱킹팀 정도였다. 실제로 브루클린은 직전 3시즌동안 플레이오프 진출은커녕 30승 이상을 거둔 시즌도 없을 정도로 긴 암흑의 터널을 지나왔다. 그랬던 브루클린이기에 이번 시즌 브루클린 앞에 걸린 순위가 낯설게 느껴지는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심지어 브루클린은 이번 주 동부 컨퍼런스의 강호 필라델피아와 최근 HOT한 덴버를 꺾는 기염을 토해내며 NBA 팬들을 놀라게 했다.



 



 



시즌 첫 맞대결이던 5일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 브루클린은 디안젤로 러셀(G, 196cm)과 캐리스 르버트(F, 201cm), 론데 홀리스-제퍼슨(F, 201cm)의 활약에 힘입어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브루클린을 이끌어갈 젊은 인재들인 러셀과 르버트, 홀리스-제퍼슨은 각각 20+득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또한 1선에서부터의 강력한 압박을 통해 상대에게 27개의 실책을 유발했다. 자렛 앨런(C, 208cm)은 최근 들어 무시무시한 활약을 펼치고 있던 조엘 엠비드(C, 213cm)를 16득점으로 꽁꽁 묶으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여기에 15득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까지 곁들인 것은 보너스다.



 



 



서부 원정 4연전의 첫 경기인 7일 피닉스와의 경기에서 브루클린은 22점차 대승을 거두었다. 동부와 서부 양대 컨퍼런스를 대표하던 최약체, 피닉스와 브루클린 두 팀의 대결에서 브루클린이 피닉스에게 한 수 알려준 경기였다. 



 



 



브루클린은 이날 경기에서도 페이스를 끌어올리며 상대를 당황하게 만들었고 날카로운 돌파와 정교한 3점슛을 통해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지난 필라델피아 전에서 활약했던 르버트와 러셀이 공격에서는 41득점을 합작하였고 상대 에이스인 데빈 부커(G, 198cm)를 맞아 턴오버를 4개나 유발시키며 수비에서도 활약했다. 이 날 경기에서도 앞 선에서의 강력한 압박은 상대 볼 핸들러에게 큰 부담이 되었고 상대의 공격 플랜을 망치는 결과를 야기하며 시즌 첫 연승을 거두었다.



 



 



서부 원정 2번째 경기인 덴버와의 경기에서는 112-110 2점차의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두었다. 덴버는 직전 경기까지 단 2패만을 기록하며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아성을 무너뜨릴 강자로 거듭나고 있던 팀이다. 그런 덴버를 그것도 원정에서 잡아낸 브루클린의 저력이 빛났던 경기다.



 



 



이 날 경기에서도 이제는 ‘돌격대장’ 이라는 칭호를 붙여도 될 만큼 위협적인 돌파력을 선보이는 르버트가 상대 수비를 흔들고 외곽에서 조 해리스(G, 198cm)와 러셀의 3점슛이 돋보였던 경기이다. 이 과정에서 상대 파울을 자주 이끌어내며 브루클린은 자유투를 42개나 얻어내 28개를 적중시켰다. *DRtg 또한 104.1을 기록하며 리그에서도 뛰어난 수비 팀으로 정평이 나 있는 덴버를 맞아 본인들의 팀 색깔을 유지하면서 승리를 얻어냈다는 점은 브루클린이 NBA 팬들에게 자신들이 더 이상 약체가 아니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보낸 느낌이었다.



 



 



11일 펼쳐진 골든스테이트와의 맞대결에서는 비록 116-100으로 패배하였다. 케빈 듀란트(F, 211cm)와 퀸 쿡(G, 188cm), 클레이 탐슨(G, 201cm)이 79점을 합작한 골든스테이트 상대로 브루클린은 일찌감치 백기를 들고 가비지게임 모드로 돌입했다.



 



 



물론 브루클린 입장에서도 변명의 여지는 있다. 파이널 3연패를 노리는 명실상부 최고의 팀 골든스테이트를 맞아 그것도 원정 백투백에서 승리를 거두기란 쉬운 과제는 아니었을 것이며 특히 누적된 피로로 인한 슈팅 난조를 겪었다. 브루클린의 공격 전술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돌파&3점슛 공식에서 3점슛이 말을 듣지 않으며(3PT 7-24, 성공률 29.2%) 자신들의 색깔을 잃은 채로 패배하였다.



 



 



2016-2017시즌부터 팀의 사령탑에 앉은 케니 엣킨스 감독은 어리석은 팀 경영으로 인해 망가졌던 팀 색깔과 방향성을 바로잡으며 4시즌만의 플레이오프 무대 진출을 꿈꾸고 있다. 휴스턴 로케츠의 빠른 트랜지션&3점슛을 표방하며 브루클린은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35.7개의 3점슛을 던지며 단일 시즌 3점슛 시도 역대 2위에 오르며 팀 컬러와 방향성을 택했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로 경기당 평균 33.9개의 3점슛을 시도하며 자신들의 영역을 확실히 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물론 당장 브루클린의 눈앞의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되겠지만 차후 과거 ‘뉴저지 네츠’시절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두고 볼 일이다.



 



 



이 주의 UP 선수 - 조엘 엠비드



지난주 성적



4경기 평균 36분 42초 출장 23득점 14.8리바운드 2.3블록슛 야투율 45.6% (26/59)



 



 



[NBA UP&DOWN] ‘깜짝 활약’ 브루클린 UP... '4연패‘ 미네소타 DOWN



 



 



 



건강한 조엘 엠비드(C, 213cm)가 리그에서 얼마나 위력적인지 알려주는 지난 주였다. 



 



 



NBA 2014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품에 안긴 엠비드는 발, 무릎, 허리 등 온갖 부상에 시달리며 지명된 지 2년이 지나고 나서야 NBA 무대에 데뷔했다. 이를 두고 NBA 팬들은 엠비드를 두고 전설의 포켓몬이다, 그렉 오든의 향이 난다는 등 온갖 의혹을 품었지만 엠비드가 2017-2018시즌부터 점차 출장 시간을 늘려가며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필라델피아 구단 또한 지난 시즌 도중 엠비드에게 5년 1억 4800만 달러짜리 대형 계약을 안기며 그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엠비드는 213cm 113kg의 당당한 체격에서 나오는 엄청난 힘과 타고난 유연성, 축복받은 운동능력, 부드러운 슛터치 등으로 매치업 빅맨들에게 공포의 대상으로 꼽힌다. 



 



 



10일 열린 샬럿 호네츠와의 경기에서도 엠비드는 자신의 장기를 유감없이 뽐냈다. 133-132로 1점차 아슬아슬한 승리를 거둔 이 경기에서 엠비드는 무려 42득점 1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엠비드는 이날 경기에서도 상대 빅맨인 코디 젤러(C, 213cm), 윌리 에르난고메즈(C, 211cm), 비스맥 비욤보(C, 206cm) 3명의 빅맨에게 도합 29점 9리바운드만을 허용하면서 15개의 파울을 선사했다.



 



 



또한 이날 경기에서 엠비드는 개막 13경기에서 350득점 150리바운드 30블록슛 이상을 기록한 NBA 역대 4번째 선수가 되며 카림 압둘-자바, 데이비드 로빈슨, 샤킬 오닐과 같은 전설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버틀러 트레이드로 어수선한 분위기로 인해 11일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경기에서는 또 다른 엘리트 빅맨 마크 가솔(C, 216cm)을 맞아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백투백 연장 접전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엠비드의 차후 활약을 기대해볼만 하다. 



 



 



최근 리그 트렌드에서 빅맨들이 설 자리를 잃고 있지만, 여전히 엠비드, 니콜라 요키치(C, 208cm), 앤써니 데이비스(C, 208cm), 칼-앤써니 타운스(C, 213cm)와 같은 엘리트 빅맨들은 많다. 과연 엠비드가 쟁쟁한 라이벌 빅맨들 사이에서 우뚝 설 수 있을지 흥미롭게 지켜보자.



 



 



이 주의 UP 기록 - 



하산 화이트사이드의 ‘블록슛 파티’



 



 



[NBA UP&DOWN] ‘깜짝 활약’ 브루클린 UP... '4연패‘ 미네소타 DOWN



 



 



 



최근 들어 크고 힘과 기술을 갖춘 빅맨보다는 슛 정확성과 기동성을 갖춘 빅맨을 선호하는 풍토 탓에 하산 화이트사이드(C, 213cm)는 소속팀인 마이애미에서 트레이드 자원으로 분류되어 로테이션에서 배제되는 등 많은 마음고생을 겪었다.



 



 



8일 플로리다 주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펼쳐진 마이애미 히트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화이트사이드가 그간의 설움을 폭발시키는 듯한 활약으로 팀의 95-88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화이트사이드의 기록은 29득점 20리바운드 9블록슛(!).



 



 



화이트사이드는 이날 샌안토니오의 주전 빅맨으로 나선 라마커스 알드리지(F, 211cm)와 단테 커닝햄(F, 203cm)에게 단 8득점만을 허용하며 마이애미의 골밑을 든든히 사수했다. 이날 경기에서 화이트사이드가 보인 경기력은 3.7개의 블록슛을 기록하며 블록슛 2위, ALL-NBA 수비팀에 뽑혔던 2015-2016시즌을 연상케 하는 활약이었다. 



 



 



화이트사이드에게 그간 많은 지적을 받았던 패싱 센스와 공격력에서의 성장을 바라기는 힘들겠지만 화이트사이드가 자신의 장기인 수비에서의 골밑 장악력과 동료들의 공격을 살려주는 플레이를 지속한다면 소속팀에 큰 힘이 될 것이다. 앞으로 남은 시즌 화이트사이드가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하며 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이 주의 DOWN 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지난주 성적: 0승 4패 



 



 



vs 포틀랜드(원정) 81-111 패



vs LA 클리퍼스(원정) 109-120 패



vs LA 레이커스(원정) 110-114 패



vs 새크라멘토(원정) 110-121 패



 



 



이번 주에만 0승 4패를 기록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이 주의 DOWN팀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주 전패뿐만 아니라 원정 5연전 전패를 기록하며 4승 9패로 서부 컨퍼런스 14위까지 처진 미네소타다. 다른 경기는 그렇다 쳐도, 비교적 해볼 만한 상대로 여겨졌던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원정 경기마저 4쿼터 졸전 끝에 패배한 것이 충격적이었다. 아직까지도 시즌을 통틀어 원정에서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미네소타다.



 



 



주전 포인트가드 제프 티그(G, 188cm)가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임을 감안하더라도 원정 5연전 전패라는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골든스테이트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3쿼터까지 비등한 경기를 펼치다 4쿼터에만 21점 차로 패배하며 무너졌고,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티그뿐만 아니라 데릭 로즈(G, 190cm), 지미 버틀러(G, 203cm)가 모두 결장한 상황에서 30점 차 대패를 당했다. LA 클리퍼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벤치 싸움에서 완패(벤치 득점 50-20)하며 무너졌고, LA 레이커스와의 원정 경기도 로즈가 3점슛 7개(3PT 7-9 성공률 78%)를 성공시키며 분전했지만 아쉽게 패배했다.



 



 



새크라멘토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큰 점수 차로 지고 있던 경기를 4쿼터에 따라갔지만, 승부처에서 버틀러가 부진하며 다소 허무한 패배를 당했다(*). 원정 5연전을 치르기 전에 홈에서 LA 레이커스, 유타 재즈를 연달아 꺾었던 미네소타였기에 이번 5연패는 예상 밖의 결과였다.



 



 



이번 원정 5연패는 미네소타의 좋지 않은 팀 분위기를 그대로 보여주는 결과였기도 하다. 오프 시즌 버틀러는 동료들을 비판하며 트레이드를 요구했지만, 좀처럼 이적이 성사되지 않으며 미네소타에 남아 시즌을 시작했다. “버틀러가 떠나지 않는다면 나도 재계약 할 의사가 없다”라고 밝히기도 했던 칼-앤써니 타운스(C, 213cm)와 플레이스타일에서 갈등이 있었던 앤드류 위긴스(F, 203cm)는 버틀러와 불편한 동거를 시작해야 했다. 탐 티보듀 감독은 버틀러와 위긴스를 따로 기용하는 방안도 세워봤지만 별다른 효과가 없었다. 오히려 연이은 패배만 계속될 뿐이었다.



 



 



결국 미네소타는 충격의 원정 5연전이 끝나기가 무섭게 필라델피아의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버틀러와 저스틴 패튼(C, 211cm)을 필라델피아에 내주고, 로버트 코빙턴(F, 206cm)과 다리오 사리치(F, 208cm), 2022년 2라운드 지명권을 받아오는 트레이드였다. 길고 길었던 ‘버틀러 드라마’가 결국 버틀러의 이적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홈에서의 5연전을 앞두고 있는 미네소타가 재정비 후 대반격에 나설 수 있을지 지켜보자.



 



 



* 4쿼터 9분여를 남기고 새크라멘토에 85-100까지 밀렸던 미네소타는 타운스, 로즈의 활약으로 106-108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벤치에서 휴식을 취한 뒤 경기에 나선 버틀러가 경기를 망쳤다. 106-108 상황에서 상대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구를 모두 실패했고, 106-112 상황에서 드리블 도중 스틸을 당하며 상대에게 속공 3점슛을 내줬다. 마지막 추격 기회였던 110-117 상황에서도 조쉬 오코기(G, 193cm)에게 받을 수 없는 패스를 보내며 턴오버를 기록,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이주의 DOWN 선수: 크리스 폴 (휴스턴 로케츠)



지난주 3경기 성적: 



평균 37분 57초 출장 10.7득점 3.7리바운드 7.3어시스트 야투율 33.3% 3점슛 성공률 15.4%



 



 



[NBA UP&DOWN] ‘깜짝 활약’ 브루클린 UP... '4연패‘ 미네소타 DOWN



 



 



 



DOWN 선수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4년 1억 6천만 달러 규모의 맥시멈 계약을 맺은 휴스턴 로케츠의 크리스 폴(G,183cm)이다. 지난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야투 부진 속에서도 13개의 어시스트를 성공시키며 득실 마진 +8을 기록했던 폴이지만,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시즌 초반 5경기에서 평균 21.6득점을 올렸던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 시카고 불스와의 원정 경기부터 팀의 공격력 약화와 함께 야투 부진에 빠져있는 폴이다. 폴의 최근 4경기 평균 야투 성공률은 31.9%(15/47), 3점슛 성공률은 12.5%(2/16)이다. 휴스턴은 에릭 고든(G, 193cm), 카멜로 앤서니(F, 203cm)가 좀처럼 활약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폴까지 부진하면서 매경기 어려운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인디애나와의 원정 경기도 제임스 하든(G, 196cm)의 4쿼터 막판 활약이 없었다면 자칫 패배할 뻔했던 휴스턴이었다.



 



 



전반적으로 휴스턴의 공격이 잘 풀리지 않고 있지만, 시즌을 앞두고 맥시멈 계약을 맺은 폴만큼은 몸값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그에 합당한 활약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만약 지난 주와 같은 부진이 계속된다면, 휴스턴의 부진에 대한 비난의 화살은 아마 폴에게로 돌아갈 확률이 높다. 



 



 



이번 주 휴스턴은 인디애나와의 홈경기, 덴버와의 원정 경기, 골든스테이트와의 홈경기라는 어려운 일정을 맞이한다. 휴스턴이 지옥과 같은 일정 속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하든과 함께 폴이 활약해야만 할 것이다. 팀을 위해서라도, 본인을 위해서라도 반등이 필요한 폴이다.



 



 



이주의 DOWN 기록:



샬럿, 4쿼터 막판 고질병에 걸리다



 



 



이주의 DOWN 기록은 샬럿 호네츠다. 샬럿은 지난 주에 열린 필라델피아와 대결에서 연장 승부 끝에 1점 차(132-133)로 패배했다. 6승 6패로 동부 컨퍼런스 7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는 샬럿은 이번 시즌 유난히 많은 접전 승부를 펼쳤다. 5점 차 이내의 승부가 6번이나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1승 5패를 기록했다. 즉, 경기가 접전으로 흘러갔을 때 딱 한번 이긴 것을 빼고는 모두 아쉽게 졌다는 이야기다.



 



 



▶ 샬럿의 5점 차 이내 승부 기록



10/18 vs 밀워키(홈) 112-113 패배



10/21 vs 마이애미(원정) 113-112 승리



10/25 vs 시카고(원정) 110-112 패배



10/28 vs 필라델피아(원정) 103-105 패배



11/02 vs 오클라호마(홈) 107-111 패배



11/10 vs 필라델피아(원정) 132-133 패배



 



 



패배한 경기들을 되돌아보면 다소 허무한 패배가 많았다. 1점 차로 패배한 밀워키와의 홈 개막전에서는 종료 직전 두 번의 공격을 펼쳤으나 모두 실패하며 그대로 패배했고, 2점 차로 패배한 시카고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동점 상황에서 0.05초를 남기고 상대에게 자유투를 내주며 허무하게 패배했다.



 



 



2점 차로 패배한 필라델피아와의 첫 번째 원정 경기에서는 경기 종료 전 1분 동안 단 1점도 올리지 못하면서 패배했고, 4점 차로 패배한 오클라호마와의 홈 경기에서도 경기 막판에 던진 외곽슛들이 전부 골대를 외면하면서 패배했다. 연장전 승부를 펼쳤던 필라델피아와의 두 번째 원정 경기에서도 경기 종료 20초를 남겨두고 두 번의 공격을 모두 실패하며 허무하게 패배한 샬럿이었다.



 



 



이정도면 4쿼터에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게 실력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팬들 입장에서는 이겼다고 생각했던 경기도 막판에 점수를 왕창 내주며 패배하거나, 슛이 전부 림을 외면하면서 패배하니 미칠 노릇이다.



 



무의미한 가정일 수도 있지만, 샬럿이 아쉽게 패배했던 경기들에서 모두 이겼다고 가정해봤을 때의 성적은 무려 11승 1패다. 샬럿이 접전 승부에서의 경쟁력만 있었다면, 충분히 더 높은 자리에 올라가 있을 수도 있었기에 아쉽기만 하다. 그래도 잔여 경기가 많이 남았기 때문에, 샬럿이 승부처에 활용할 작전을 잘 준비해서 클러치 능력을 키울 수만 있다면 좀 더 무서운 팀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사진=NBA 미디어센트럴 



  2018-11-12   김성근, 이종엽([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