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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신영철 감독, “우리카드는 아직 30점, 갈 길 멀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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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2 (월) 21:46

수정 1

수정일 2018.11.13 (화) 08:03

                           

‘승장’ 신영철 감독, “우리카드는 아직 30점, 갈 길 멀다”



[더스파이크=장충/이현지 기자]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을 3-0으로 완파하고 4위 삼성화재(승점 11점, 4승 4패)의 뒤를 바짝 쫓았다. 우리카드는 승점 3점을 추가해 승점 10점, 3승 5패를 기록했다.



 



셧아웃 완승이었지만, 위기도 있었다. 1세트 8점까지 앞서던 점수차를 모두 따라잡히고 승부가 듀스까지 이어졌다. 신영철 감독이 지적한 문제점은 ‘서브리시브’였다. 신 감독은 “서브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아가메즈에게 가는 공이 흔들렸고, 상대에게 리듬을 뺏겼다.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고 해줘서 다행이다”라고 설명했다.



 



서브리시브를 하는 자세가 불안정하다는 게 신영철 감독의 진단이다. 신 감독은 “리시브를 할 때 공을 품는 자세가 돼야 하는데 상체가 오픈된 상태로 공을 받아서 리시브가 흔들린다. 훈련을 통해서 계속 보완하고 있지만 언제든지 흔들릴 수 있다. 서브리시브만 보완된다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아직 신영철 감독의 눈에는 선수들이 잘하는 점보다 부족한 점이 더 눈에 띈다. 신 감독은 “내가 봤을 때 우리 팀은 아직 30점 정도밖에 안 된다. 6~70점 정도까지만 올라와도 더 재밌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3라운드 마치는 시점까지 3등과 격차가 크지 않으면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라며 단호한 표정을 지었다.



 



이날 신영철 감독은 매 세트 팀에 새롭게 합류한 노재욱을 코트에 투입하며 선수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을 줬다. 신 감독은 “노재욱은 신장이 좋기 때문에 공을 올려주는 높이가 더 높다. 이 점은 상대 블로커들이 공의 방향을 쉽게 예측하지 못하게 만든다. 노재욱과 아가메즈의 호흡이 더 좋아진다면 투입하는 시간도 늘어날 것”이라며 “노재욱의 합류로 인해 색다른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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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용우 기자



  2018-11-12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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