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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무너진 집중력, 신한은행은 또다시 대패의 아픔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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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2 (월) 21:46

                           

한 번 무너진 집중력, 신한은행은 또다시 대패의 아픔을 겪었다



[점프볼=부천/민준구 기자] 한 번 무너진 집중력은 신한은행을 또 한 번 대패의 아픔을 느끼게 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12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43-82로 패했다. 39점차는 이번 시즌 최다 격차다.

신한은행은 이미 새 시즌 최다 점수차 패배의 주인공을 두 번이나 차지했다. 공식 개막전에서 우리은행에 25점차로 패한 후, KB스타즈에 28점차 패배를 안으며 스스로 기록을 경신했던 것. 그러나 KEB하나은행에 39점차로 패하며 또 한 번 좋지 않은 기록의 중심에 섰다.

지난 삼성생명 전 승리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신한은행은 KEB하나은행 전에서 샤이엔 파커 봉쇄에 나섰다. 결과적으로 파커에 대한 수비는 50%의 성공이었다. 전반까지 잘 막아냈지만, 이미 승부의 추가 기운 후반에 대량 실점을 허용했던 것이다.

신한은행은 외국선수 문제를 떠나 국내선수들의 후반 집중력 저하가 패인이었다. 전반까지 2개의 실책만 기록했던 신한은행은 후반에만 10개를 범하며 자멸했다.

KEB하나은행은 큰 점수차로 벌려지자 파커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그럼에도 신한은행은 반격은커녕 벌어지는 점수차를 지켜봐야만 했다.

여러 면에서 승리 가능성이 적었던 건 사실이다. 그러나 KEB하나은행 역시 제 경기력을 보이지 못한 부분을 상기해본다면 이 정도 격차로 패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승리를 해도 경기력이 좋지 않을 수 있다. 패하는 경기에도 만족스러운 경기력이 나오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신한은행은 경기는 물론, 선수들의 마음가짐에서도 KEB하나은행에 패했다.

신한은행은 자신타 먼로가 입국하면서 다음 OK저축은행과의 경기부터 출전이 가능해졌다. 하지만 외국선수 합류가 모든 문제의 해결책이 되지는 않는다. 결국 국내선수들의 집중력이 살아나야만 반등의 기회를 쥘 수 있다.

# 사진_WKBL 제공



  2018-11-12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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