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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단비 대전’에서 승리한 KEB하나은행 김단비 “무조건 이기려 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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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2 (월) 21:46

                           

[투데이★] ‘단비 대전’에서 승리한 KEB하나은행 김단비 “무조건 이기려 했다”



[점프볼=부천/민준구 기자] “신한은행이 외국선수가 없다고 하지만, 방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무조건 이기려고 했다.”

부천 KEB하나은행의 김단비가 12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11득점 4리바운드로 제 몫을 해냈다. 이날 동명이인인 신한은행의 에이스 김단비에 전혀 밀리지 않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김단비는 “그동안 열심히 준비했는데 개막 2경기에서 패해 너무 아쉬웠다. 좋지 않은 기분이 이어지기 싫었다. 결국 3경기 만에 승리해 기쁘다”라고 승리소감을 전했다.

신한은행은 자신타 먼로를 대체선수로 영입했지만, KEB하나은행 전에 출전시킬 수 없었다. 샤이엔 파커를 보유한 KEB하나은행의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됐던 상황. 그러나 KEB하나은행은 물론 김단비 역시 방심하지 않았다. “이미 2연패를 했기 때문에 방심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웃음). 무조건 이겨야 했기 때문에 코트에 나선 모든 선수들이 집중했다.” 김단비의 말이다.

새 시즌, KEB하나은행은 누구보다 더 빠른 농구를 추구하고 있다. 김단비는 “(염)윤아 언니의 자리를 (고)아라 언니가 잘 메꾸고 있다. 새 시즌에는 조금 더 공격적인 농구를 바라고 있다. 체력적으로도 많이 올라왔기 때문에 자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MIP에 선정된 김단비에게 있어 새 시즌은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되어야 했다. 그는 “그동안 공격에서 소극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적극적으로 하려고 노력한다. 덕분에 자신감은 물론 여유까지 생겼다. 꾸준히 경기에 나서야 하는데 열심히 해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성장 속도가 남다른 김단비에게 있어 새 시즌 목표는 무엇일까? 김단비는 “팀 목표가 내 목표와 같다. 플레이오프에 올라 봄 농구를 하고 싶다”며 “지난 시즌 MIP에 선정됐으니, 이번에는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라운드 MVP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 사진_WKBL 제공



  2018-11-12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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