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부천/민준구 기자] KEB하나은행의 원투펀치 샤이엔 파커와 김단비가 시즌 첫 승을 이끌었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12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홈 경기에서 82-4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개막 2연패의 아픔을 지울 수 있었다.



 



 



샤이엔 파커(23득점 16리바운드)와 김단비(11득점 4리바운드)가 나선 KEB하나은행은 신지현(9득점 3리바운드)까지 적극 공세에 나서며 신한은행의 추격을 뿌리쳤다. 국내선수로만 나선 2쿼터에도 우위를 보이며 완승을 거뒀다.



 



 



신한은행은 김단비(12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곽주영(10득점 8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저조한 야투 성공률로 인해 추격의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외국선수의 유무로 인해 1쿼터 결과가 갈렸다. KEB하나은행은 파커의 높이를 살리며 손쉬운 득점을 해냈다. 고아라와 강이슬, 김단비로 이어지는 외곽 지원까지 불을 뿜으며 1쿼터를 17-12로 앞섰다. 신한은행은 유기적인 움직임을 통해 KEB하나은행의 수비를 공략했다. 그러나 저조한 야투 성공률로 인해 초반 리드를 뺏기고 말았다.



 



 



2쿼터에 나선 KEB하나은행은 빠른 공수전환 후, 속공 농구를 선보이며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신지현과 김지영이 선두에 섰고, 백지은 역시 트레일러 역할을 해냈다. 신한은행은 여전히 외곽슛 난조를 겪으며 추격동력을 잃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KEB하나은행의 트랩 수비가 빛을 보였다. 이경은과 김단비를 고립시키며 신한은행의 공격을 단조롭게 이끌었다. 여기에 신지현, 김이슬의 3점포가 들어가며 격차를 벌려 나갔다. 신한은행은 김연희와 곽주영을 동시 투입했지만, 높이의 효과를 보지 못했다. 오히려 KEB하나은행의 빠른 공격에 휘둘렸다. 2쿼터 역시 KEB하나은행의 38-24 리드로 마무리됐다.



 



 



신한은행은 김단비와 곽주영 이외의 득점 지원이 끊겼다. KEB하나은행이 파커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친 것과 상반된 모습이었다. KEB하나은행은 파커의 골밑 득점을 앞세워 점수차를 점점 더 벌려 갔다.



 



 






 



KEB하나은행은 김단비의 꾸준한 득점, 김이슬의 화끈한 돌파까지 더하며 20점차 이상 리드했다. 수비에서도 흠잡을 데가 없었다. 적극적인 스위치 디펜스를 통해 신한은행의 패스 플레이를 조기 차단했다. 3쿼터까지 60-35로 앞선 KEB하나은행은 개막 2연패 탈출을 눈앞에 뒀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곽주영의 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이 지적됐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수비 성공 후, 곧바로 득점에 을 올리며 반격했다. 분위기를 올릴 수 있었지만, 신한은행의 공세는 금방 식었다. 오히려 KEB하나은행이 더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쐐기 득점을 올렸다.



 



 



이미 승패가 결정났지만, 파커에게 자비란 없었다. 압도적인 리바운드 능력을 과시하며 신한은행의 골밑을 무너뜨렸다. 신한은행은 골밑 돌파를 통해 위기를 이겨내려 했다. 하나, 이미 크게 벌어진 점수차를 감당해내기 힘들었다. 결국 KEB하나은행이 승리하며 시즌 첫 승을 해냈다.



 



 



# 사진_WKBL 제공



  2018-11-12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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