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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벽방패’ 우리카드, 한국전력에 3-0 완승…한국전력 8연패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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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2 (월) 20:46

수정 2

수정일 2018.11.12 (월) 21:01

                           

‘철벽방패’ 우리카드, 한국전력에 3-0 완승…한국전력 8연패



 



[더스파이크=장충/이현지 기자] 우리카드가 탄탄한 블로킹으로 벽을 세우며 한국전력에 완승을 거뒀다.



 



우리카드는 12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3-0(29-27, 25-14, 25-20)으로 승리하며 4위 삼성화재(승점 11점, 4승 4패)와 승점차를 1점으로 좁혔다. 우리카드는 이날 승리로 3승 5패, 승점 10점을 기록했다.



 



아가메즈와 나경복이 양 날개에서 각각 26득점, 12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중앙에서 김시훈과 윤봉우도 11득점을 합작하며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탄탄한 블로킹으로 한국전력의 공격을 완벽히 차단했다. 세터 유광우와 리베로 이상욱을 제외한 모든 선수가 블로킹 득점을 올렸다. 이날 우리카드는 블로킹에서 10-3으로 한국전력을 크게 앞섰다.



 



반면 한국전력은 아직도 짙은 어둠 속에 갇혀있다. 공격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서재덕을 아포짓 스파이커로 옮기고, 트레이드를 통해 새롭게 합류한 최홍석을 선발로 기용했지만 우리카드의 블로킹에 가로막혀 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이날 서재덕은 23득점, 최홍석은 11득점을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최홍석과 맞바꾼 노재욱을 교체 투입하며 실전을 통해 공격수와 호흡을 맞추도록 했다. 노재욱은 세 세트 모두 투입돼 코트 위에서 선수들과 대화를 나누며 서서히 우리카드에 녹아들었다.



 



아가메즈의 위력은 1세트부터 가감 없이 드러났다. 첫 서브부터 서브에이스에 성공, 엔드라인에 걸치는 날카로운 서브로 한국전력 리시브라인의 발을 꽁꽁 묶었다. 아가메즈는 매 세트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흐름을 주도했다. 원포인트 서버로 투입된 최현규도 서브에이스 하나를 추가해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철벽방패’ 우리카드, 한국전력에 3-0 완승…한국전력 8연패



 



이에 맞서는 한국전력은 탄탄한 수비로 끝까지 우리카드를 위협했다. 안정적인 서브리시브부터 출발한 공격은 세트 중반 크게 뒤처지던 상황에서도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홍석은 1세트 후반 서브에이스 포함 여섯 번의 스파이크 서브를 구사하며 8점차까지 벌어진 격차를 좁히고 단숨에 승부를 듀스로 끌고 갔다.



 



1세트 후반 한국전력의 추격을 허용하며 힘겹게 승리한 우리카드는 공격과 수비에서 집중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최홍석의 날카로운 서브도 2세트에는 터지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한국전력의 공격을 주도하는 서재덕의 앞을 지키며 추격을 저지했다.



 



앞선 두 세트를 모두 내주며 패색이 짙어진 한국전력. 3세트 초반 공재학이 공격을 한 후 착지하는 상황에서 발목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공재학은 끝내 일어나지 못하며 들것에 실려 나갔다. 외인 아텀이 없는 상황에서 공재학까지 전력에서 이탈한 한국전력은 더욱 이를 악물었다. 3세트 초반 팽팽하게 맞서던 것도 잠시, 범실로 격차가 벌어지며 연패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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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용우 기자



  2018-11-12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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