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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 경기 보러온 상재·낙현·봉진 “자기 계발이 중요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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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2 (월) 19:46

                           

후배들 경기 보러온 상재·낙현·봉진 “자기 계발이 중요해”



[점프볼=안암/강현지 기자] “지속해서 개인 훈련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천 전자랜드 강상재, 김낙현, 박봉진이 12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4강 플레이오프 고려대와 상명대의 경기를 찾았다. 오래간만에 모교 경기가 열려 후배들을 응원하고, 격려 차원에서 경기장을 찾아 플레이오프를 관전했다.

 

고려대 출신 강상재, 김낙현은 각각 2016, 2017년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 6순위로 지명됐다. 상명대 박봉진은 2015년도에 프로조기 진출을 선언하며 전체 30순위로 지명돼 프로 경력을 쌓아왔다.

 

외국 선수들이 뛰고, 또 합숙소 생활에 폐지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6일 프로 무대로 진출하는 후배들을 위해 어떤 조언을 하고 싶을까. 강상재는 “확실히 고려대, 연세대 출신 선수들이라면 기량은 있는 선수들이다. 하지만 거기서 안주하면 안 된다. ‘충분히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마음으로 안주하고, 부딪히다 자기 계발에 성공하지 못하면 프로선수로서 성공하기 힘든 것 같다”며 선수들에게 자기계발을 당부했다.

 

지난해까지 고려대 소속으로 뛴 김낙현은 “실력은 말할 것이 없다”며 선수들의 정신력을 당부했다. “프로선수가 되면 정신적인 부분과 생활 적응이 관건인데, 어느 팀에 가서 적응하느냐가 관건이다”라고 후배들을 위해 조언했다.

 

그러면서 “난 아직도 프로 생활에 적응 중인 것 같다”고 웃으며 “처음에 들어갔을 때 운동뿐만 아니라 나이차가 많이 나는 형들과 생활하다 보니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 부분에 적응을 빨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상명대는 4학년 김한솔, 정진욱에 이어 3학년 김성민이 프로조기진출을 선언한 상황이다. 박봉진은 “그래도 선수들보다 빨리 프로 무대에 나오다 보니 배울 것이 더 많았다. 보는 눈도 넓어지고,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한 장점을 설명했다.

 

끝으로 후배들을 위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강상재는 “지금 뛰는 선수들이랑은 호흡을 많이 맞춰보지 않았는데, 그중에서도 (박)정현이 그나마 맞춰본 상대다. 챔피언결정전은 실력을 떠나 집중력 차이인 것 같다. 정기전 이전까지 경기력이 좋았는데, 분위기를 잘 추슬러서 대학리그 마무리를 잘했으면 좋겠다”라고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김낙현 또한 선수들에게 ‘자기 관리’를 강조하며 “개인 운동 시간을 많이 가졌으면 좋겠다. 프로에 오면 이 부분에 특히 신경 써야 하는데, 나 또한 드래프트를 앞두고 쉴 생각부터 했던 것 같다(웃음). 경험을 해봤기 때문에 하는 말이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경기 결과는 88-64로 고려대가 승리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했다. 연세대, 중앙대 중 승자와 치르는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오는 19일 오후 5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팁오프된다.

 

# 사진_ 한필상 기자



  2018-11-12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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