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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KS] 김광현이 끼고 온 반지 3개, 11년 전을 회상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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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2 (월) 17:47

                           
[엠스플 KS] 김광현이 끼고 온 반지 3개, 11년 전을 회상했다

 
[엠스플뉴스=잠실]
 
SK 와이번스 투수 김광현은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팀이 패하자 개인 금고에서 오랜만에 우승 반지 3개를 꺼냈다. 그리고 5차전 직전 반지 3개를 손가락에 낀 김광현은 후배 투수들에게 이를 보여줬다.
 
팀 동료 투수 김태훈이 반지 3개를 낀 김광현의 손가락 사진을 개인 SNS에 올리면서 온라인에서 큰 화제가 됐다.
 
후배 투수들에게 ‘자랑하는 거 아니냐’는 시샘의 눈초를 받았지만, 김광현이 단순히 자랑하고자 우승 반지를 낀 건 아니었다. 11년 전인 2007년 한국시리즈 첫 우승의 추억이 담겨져 있었다.
 
11월 12일 한국시리즈 6차전을 앞두고 잠실구장에서 만난 김광현은 11년 전을 회상했다. 김광현은 “2007년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조웅천 코치님(당시 현역 선수)이 현대 유니콘스 시절 얻은 우승 반지를 보여줬다. 그게 나에게 큰 동기부여가 된 추억이 있다. 그래서 4차전 팀 패배 뒤 반지 3개를 꺼내 야구장으로 가져왔다. 후배들에게 동기부여가 되길 원하는 마음이었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오랜만에 꺼낸 우승 반지는 김광현 자신에게도 우승 의욕을 다시 다지는 계기가 됐다. 김광현은 “나도 평소에 금고에만 보관하는 우승 반지를 오랜만에 보니까 동기부여가 다시 됐다. 더 힘이 난다. 오늘 몸 상태에 문제는 없다. 팀이 원한다면 6차전 마운드에도 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김광현의 6차전 등판 여부에 대해 “가능성을 두고 상황에 따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오랜만에 꺼낸 우승 반지로 팀원들과 자신에게 동기부여를 한 김광현이 우승 확정을 위해 6차전 마운드에 오를지 궁금해진다.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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