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묵직한 남자 유진 펠프스, 분위기 전환에 나선 삼성

일병 news1

조회 438

추천 0

2018.11.12 (월) 17:47

                           

묵직한 남자 유진 펠프스, 분위기 전환에 나선 삼성



[점프볼=민준구 기자] 묵직한 남자 유진 펠프스가 푸른 유니폼을 입는다.

펠프스는 198cm의 단신 빅맨으로 묵직한 플레이가 인상 깊은 선수다. 그동안 많은 팀들의 러브콜을 받을 정도로 관심을 받았으며 플레이 스타일 역시 KBL에 안성맞춤이라는 평가가 있다.

삼성은 12일 벤 음발라 대신 펠프스를 선택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음발라의 성적이 안 좋았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몸값에 비해 많은 역할을 해준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음발라에 대한 평가는 일정하지 않았다. 장신선수가 부족한 삼성에 높이를 더해줬지만, 들쭉날쭉한 플레이로 인해 안정감이 떨어졌다.

이상민 감독은 “아직 젊은 선수인 만큼, 플레이가 일정하지 않다. 터프한 플레이로 많은 도움을 주는 건 사실이지만, 파울 관리가 미숙해 4쿼터 승부처에서 어려운 상황이 여러 차례 나타났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결국 삼성은 음발라를 대신해 멕시코, 대만, 필리핀 등에서 활약한 펠프스를 데려왔다. 자유계약선수 제도로 바뀐 KBL 각 팀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필리핀리그 일정을 마친 뒤 합류해야 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일찍 마음을 접어야 했다. 삼성은 펠프스가 계약을 마친 후, 곧바로 접촉해 대체를 완료했다.

삼성 관계자는 “분위기 전환이 필요했다. 음발라도 잘해줬지만, 변화가 필요했다. 펠프스의 합류로 당장 많은 변화를 바라는 건 아니다. 우리에게 부족한 면을 채워줬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펠프스는 화끈한 골밑 돌파와 적극적인 리바운드가 돋보이는 선수다. 외곽슛과 자유투 정확도가 떨어지지만, KBL 특성상 저돌적인 단신 빅맨이 큰 효과를 보는 만큼 펠프스 역시 적응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펠프스는 2016년 필리핀리그 거버너컵에서 이관희와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그 당시도 KBL 팀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실제 신장이 195cm 정도로 평가된 만큼 장신 외국선수 자격으로 와야 했다. 그러나 새 시즌 각 팀의 외국선수 신장이 190cm대 중후반으로 측정되며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예상된다.

# 사진_유진 펠프스 트위터



  2018-11-12   민준구([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