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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CUT] ML 포수의 실책이 갈수록 잦아지는 이유는?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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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2 (월) 17:02

                           
[MLB CUT] ML 포수의 실책이 갈수록 잦아지는 이유는?

 
[엠스플뉴스]
 
가면 갈수록 포수의 포구가 어려워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미국 MLB 네트워크의 간판 프로그램 ‘MLB 투나잇’은 지난 11월 9일(이하 한국시간) 현역 시절 포수로 활동했던 데이브 발레 해설위원에게 포수의 포일과 투수의 폭투가 시간이 지날수록 잦아지는 이유를 물었다.
 
 
현역 시절 강속구로 이름을 날렸던 ‘전설’ 랜디 존슨의 공을 받아보기도 했던 발레 위원은 속구 구속의 증가, 볼 끝 움직임의 향상, 정보의 과부하를 포수들이 과거보다 포구를 힘들어하는 이유로 들었다.
 
포구가 어려워진 이유로 속구 구속 증가를 꼽은 발레 위원은 "지난 5년의 기록을 살펴보면 투수들의 구속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우리가 현역이던 시절엔 90마일 이상을 던지는 투수가 한 팀에 한 명 정도였다. 요즘엔 98~99마일을 던지는 투수가 줄지어 나온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이유로 제시한 무브먼트 향상에 대해선 ‘분당 회전수(rpm)을 보면 지난 5년간 평균 250rpm이 상승했다. 무브먼트가 좋아졌고 투수들이 전력으로 공을 던지기도 한다. 공에 회전이 더 걸린 커브를 잡지 못할 경우, 플레이트 앞에 떨어진 공은 폭투로 이어진다’고 짚었다.
 
마지막 이유로 정보의 과부하를 거론한 발레 위원은 ‘사인 훔치기에 대한 걱정 때문에 포수는 한 경기에도 투수별로 여러 개의 사인 세트를 준비해야 한다. 너무 많은 일을 처리한다는 뜻’이라며 ‘생각할 것이 많아져 공 하나하나에 집중하기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한편, 메이저리그에선 지난 5년간 와일드피치가 9% 증가하고, 포수 포일(패스트볼)이 8%나 증가하는 등 포수들이 유독 고전을 면치 못했다. 아울러 세이버메트릭스의 도입으로 ‘그라운드의 사령관’ 포수가 숙지해야 정보의 양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여러모로 포수들의 고충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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