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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음발라” 서울 삼성, 유진 펠프스로 대체 확정…14일 신장측정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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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2 (월) 13:46

                           

“굿바이 음발라” 서울 삼성, 유진 펠프스로 대체 확정…14일 신장측정



[점프볼=민준구 기자] 삼성이 결국 변화의 칼을 뽑아 들었다.

서울 삼성이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인 벤 음발라 대신 필리핀 리그에서 활약 중인 유진 펠프스를 불러들였다. 음발라는 KCC 전을 끝으로 이별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카메룬 국가대표 출신 음발라는 평균 24.1득점 9.3리바운드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단순 기록으로 살펴보면 리그 상위권이라고 봐도 무관하다. 그러나 해외리그에 대한 경험 부족은 물론 낮은 이해도 등 여러 문제들로 인해 교체되고 말았다.

새로 합류할 예정인 펠프스는 멕시코와 대만, 필리핀에서 주로 활동한 스코어러 유형의 선수다. 198cm의 신장으로 내외곽을 오고 갈 수 있고, 공격에 특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점슛과 자유투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지만, 긴 윙스팬과 탄탄한 체격을 바탕으로 한 돌파가 일품이다. 특히 리바운드 집중력이 강해 골밑 경쟁력을 높여줄 수 있다. 경기당 적어도 25득점 이상은 해줄 수 있어 해결사 역할도 가능하다. 이미 펠프스는 오래전부터 KBL 각 팀들의 시선을 사로 잡은 바 있다.

“굿바이 음발라” 서울 삼성, 유진 펠프스로 대체 확정…14일 신장측정

또 펠프스는 이관희와 남다른 인연이 있다. 지난 2016년 필리핀리그 거버너컵 피닉스 퓨얼 마스터즈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당시 펠프스는 10경기에 출전해 36.4득점 19.5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번 시즌 삼성의 에이스로 성장한 이관희와의 시너지 효과도 노려볼 수 있다.

한편, 음발라는 13일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고별전을 갖는다. 펠프스는 14일 오후 KBL 센터에서 신장 측정에 나설 예정이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PBA 제공



  2018-11-12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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