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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온 윌리엄스 ‘원주행’…이상범 감독 “수비에서 버텨주길 기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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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2 (월) 11:24

                           

리온 윌리엄스 ‘원주행’…이상범 감독 “수비에서 버텨주길 기대”



[점프볼=김용호 기자] 리온 윌리엄스(32, 196.6cm)가 개막 한 달 만에 세 번째 유니폼을 입는다. DB가 저스틴 틸먼을 리온 윌리엄스로 완전 교체했다.

윌리엄스는 지난 10월 8일,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가 개막하기 직전 애런 헤인즈의 일시 대체 선수로 서울 SK에 합류했다. 갑작스러운 합류에도 불구하고 KBL 경험을 한껏 살린 윌리엄스는 SK에서 10경기를 뛰며 16득점 11.8리바운드 1.3어시스트 1.1스틸 1.0블록을 기록, SK가 상위권에서 경쟁하는 데 큰 힘을 보탰다. 

지난 4일 전주 KCC와의 경기를 끝으로 윌리엄스와 SK의 계약은 끝이 났다. 그리고 곧장 대릴 먼로의 공백에 어려움을 겪던 고양 오리온과 손을 잡았다. 애초 먼로의 부상 공시 기간 2주 중 1주가 지난 상태였기 때문에 윌리엄스가 소화할 수 있었던 경기는 지난 주 원정 3연전이었다. 연패를 끊지는 못했지만 윌리엄스는 3경기에서 평균 21.3득점 10.0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으로 제 몫을 다해냈다.

12일 현재 오리온과의 계약은 만료된 시점에서 윌리엄스는 또 한 번 KBL에서의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 이번 행선지는 원주다. 지난 6일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저스틴 틸먼이 손가락 부상을 입어 최소 7주의 재활이 결정되면서 DB도 바쁘게 움직였다. 틸먼의 공백 속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꺾었지만, 윤호영까지 허리 부상으로 빠졌던 11일 울산 현대모비스 전에서는 26점차 대패를 당했다. 

리온 윌리엄스 ‘원주행’…이상범 감독 “수비에서 버텨주길 기대”

이상범 감독은 지난 9일 전자랜드 전을 앞두고 “휴식기까지 5경기 정도 남았는데, 이 경기들을 버릴 순 없다”며 외국선수 대체를 빠르게 매듭짓겠다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결국 윌리엄스와 손을 잡게 된 것이다.

또한 이상범 감독은 12일 점프볼과의 전화 통화에서 “윌리엄스와 계약을 매듭지었다. 타국 리그 선수들은 당장 올 수 있는 선수가 한정돼 있을뿐더러 바이아웃 금액도 워낙 셌다. G-리그도 마찬가지였다. 혹여나 오더라도 한국에 와서 몸을 만들다가 시즌이 끝날 것 같았다”며 계약 배경을 밝혔다.

이어 윌리엄스에 대해서는 “완전 교체가 맞다. 윌리엄스가 공격력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지만 수비에서는 버텨줄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수비적으로 안정되게 팀을 만들자는 생각이었다. 틸먼에 비해서는 윌리엄스가 득점이 떨어지기 때문에, 국내선수들에게 공격에서의 적극성을 더 주문하려고 한다”며 팀 운영 방향을 전했다.

한편 지난 현대모비스 전에 결장했던 윤호영에 대해서는 “헬프 디펜스를 워낙 많이 참여하다보니 몸에 무리가 왔다. 힘든 게 점점 쌓이다가 전자랜드 전에서 허리를 삐끗했다. 안양 원정 경기를 뛸 수 있을지는 아직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규리그 개막이 한 달이 지난 지금, 세 번째 유니폼을 입게 된 윌리엄스는 오는 15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원정 경기에서부터 DB의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DB는 시즌 4승 9패로 리그 9위에 자리해있다.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홍기웅 기자)



  2018-11-12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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