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인천/김성진 기자] 제쿠안 루이스(24, 181cm)의 자신감이 바닥을 치고 있다.
고양 오리온은 1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84–98로 패배했다. 오리온은 이날 패배로 10연패 수렁에 빠졌다.
오리온은 경기 초반부터 전자랜드의 높이에 밀리면서 어려운 경기를 이어나갔다. 그 중에서도 오리온에서 돋보인 선수는 루이스다. 경기 중반부터 점수 차가 많이 벌어졌지만 경기 막판까지 최선을 다하면서 제 몫을 챙겼다. 이날 루이스의 최종 기록은 22득점 6어시스트.
사실 루이스는 현재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다. 이날 경기 전 추일승 감독은 “루이스가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선수이다. 하지만 최근에 팀이 연패에 빠지다보니까 본인 스스로 의기소침해지고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며 루이스의 심리적인 상태를 전했다.
루이스는 시즌 초반에 대릴 먼로와 원투펀치로 오리온을 이끌었다. 화려한 돌파와 정확한 3점슛으로 또 한명의 화려한 단신 테크니션으로써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오리온이 연패에 빠지면서 루이스의 자신감도 함께 가라앉았다. 지난 창원 LG전에서는 2득점에 그치면서 자신감을 완전히 잃은 모습이었다.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루이스는 조금씩 제 모습을 되찾아갔다. 전반 정영삼에 대한 수비 문제가 있었지만, 후반 들어, 폭발적인 스피드와 속공 마무리 능력을 발휘하며 오리온의 추격을 이끈 것. 추일승 감독은 "전반 수비 문제가 있었지만, 후반에는 정말 잘해줬다. 루이스가 오늘 경기처럼만 해준다면 연패도 금방 끊을 수 있을 것 같다. 자기가 가장 잘하는 플레이를 해줘야 한다. 자신감도 빨리 회복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만큼 루이스가 자신감을 하루빨리 찾는 것이 중요해졌다. 또 루이스가 살아나기 위해서는 대릴 먼로의 복귀가 절실하다. 루이스는 투맨게임에 능한 선수이기 때문에 안정적인 빅맨이 필요하다. 시즌초반에 먼로와 보여줬던 호흡을 다시 보여준다면 다시 한 번 오리온의 반등을 노릴 수 있을 것이다.
먼로의 부상 복귀 소식에 대해서 추일승 감독은 “내일 먼로가 병원에 가서 다시 검사를 하고 리온 윌리엄스의 부상대체 기간을 늘릴지 결정할 것 이다. 현재 먼로의 통증은 사라졌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시즌 루이스는 평균 16.5득점 6.1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어시스트 부분은 전자랜드 박찬희에 이어 전체 2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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