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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코트안팎 활력소’ 염윤아 “수비, 궂은일로 좋은 연결고리 되고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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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1 (일) 20:03

                           

[투데이★] ‘코트안팎 활력소’ 염윤아 “수비, 궂은일로 좋은 연결고리 되고파”



[점프볼=청주/강현지 기자] 염윤아(31,177cm)가 KB스타즈에 에너지가 됐다.

염윤아는 1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109 여자프로농구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12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했다. 덕분에 팀도 63-43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윤아가 들어오면서 성영이가 경기 운영에서 부담을 덜 가지는 것 같다. 속공 가담도 잘 이뤄진다. 그뿐만 아니라 성영이, 아정이에게 조언을 해주고 있는데, 그런 면에서도 믿음직스럽다.” OK저축은행과의 경기 전 안덕수 감독이 말한 염윤아의 효과다.

염윤아는 비시즌 FA(자유계약선수)계약을 통해 KB스타즈로 왔다. 그간 심성영에게 기울어졌던 경기 운영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주면서 앞선 수비까지 보강하게 된 것이다.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도 염윤아의 존재감은 빛났다. 쏜튼과 속공 파트너를 이룰 뿐 아니라 OK저축은행 에이스인 한채진의 득점을 묶었다.

경기를 마친 염윤아는 “계속 이기다 보니 어벙벙하다. 너무 좋다. 계속 웃게 된다. 이렇게 승리를 만끽해도 될 정도로 행복하다”며 웃어 보였다. 이적 후 박지수라는 든든한 센터가 있기에 그도 훨훨 날았다. 

“KEB하나은행에서는 움직임으로 찬스를 만들어내야 하는데, 지금은 미스매치다. 지수도 패스를 잘 주다 보니 편한 점도 있다. 수비까지 든든하게 받쳐주다 보니 나도 부담 없이 슛을 던질 수 있다”라고 든든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경기 초반 스포트라이트는 강아정, 박지수보다는 쏜튼과 그에게 쏠리면서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많았다고. 염윤아는 “첫 경기부터 외부에서 온 선수들이 잘해줬다. 기존에 잘 했던 선수들이 우리 때문에 활약하지 못하다 보니 그 부분이 걱정됐다. ‘슛을 자신 있게 던져라’, ‘잘할 수 있다’고 긍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해주는 편이다”라며 선수들의 어깨를 토닥여줬다고 한다.

가드 포지션뿐만 아니라 때로는 3번까지 맡는 염윤아는 “가은이가 부상을 당하면서 2번으로 뛰고 있는데, 1번 연습도 됐었다. 3번까지 생각하고 있으라고 감독님이 말씀하셨는데, 이 부분은 아정이가 부상으로 없을 때 이야기다. 거기까지는 아직 생각하고 싶지 않다”며 호쾌하게 웃었다.

염윤아의 목표는 건강하게 시즌을 보내는 것. “다방면에서 골고루 잘하고 싶다”고 말한 그는 “득점은 부수적인 일을 하다 보면 자연스레 나온다. 궂은일과 수비, 또 패스에서 연결고리를 잘 잇는 것이 목표다”라고 시즌 각오를 밝혔다.

# 사진_ WKBL 제공



  2018-11-11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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