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완벽한 조커’ GS 표승주, “교체 투입, 나한텐 좋은 기회”

일병 news1

조회 961

추천 0

2018.11.11 (일) 19:46

                           

‘완벽한 조커’ GS 표승주, “교체 투입, 나한텐 좋은 기회”



[더스파이크=인천/이현지 기자] GS칼텍스가 표승주의 활약에 힘입어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GS칼텍스는 1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맞대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알 리가 36득점, 이소영 18득점, 표증수 16득점으로 양 날개에서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이날 표승주는 2세트 후반 강소휘와 교체되면서 처음 코트를 밟았다. 이소영, 강소휘 등 어린 선수들의 성장으로 웜업존을 지키는 시간이 길어진 표승주다. 그럼에도 표승주는 위기의 순간이면 언제든지 나타나 팀의 분위기를 바꾸고 승리까지 연결해주고 있다.

 

표승주는 “우리 팀에는 (이)소영이나 (강)소휘라는 좋은 공격수들이 있다. 경기에 들어가지 못하는 걸 힘들어하면 자신감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래서 언제 경기에 투입되더라도 바로 공격에 가담할 수 있도록  웜업존에서 대기하고 있는다”라며 씩씩하게 말했다.

 

교체 투입되는 게 오히려 자신의 장점을 더욱 살릴 수 있어 좋다는 표승주. 그는 “다른 선수들은 처음부터 뛰기 때문에 경기가 진행될수록 체력적인 부담이 있는데 나는 늦게 들어가니까 그런 부분에서는 더 낫다. 모든 걸 좋게 생각하려고 한다”라고 언급했다.

 

직접 경기를 뛰는 표승주도 GS칼텍스가 초반부터 이렇게까지 잘할 줄은 몰랐다고 한다. 그는 “한 경기 한 경기 이길 때마다 선수들이 자신감이 생기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클러치 상황에서 흔들리는 경우가 많아 상대에게 점수를 내주는 상황이 많았는데 이제는 한 단계 성장해서 중요한 순간에도 득점을 낸다”라며 상승세의 비결을 전했다.

 

표승주는 팀의 고참으로서의 역할도 묵묵히 해내고 있다. 젊은 팀답게 소통이 잘 되는 GS칼텍스다. 표승주는 “경기 밖에서 흐름을 보면서 소영이나 소휘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면 내가 먼저 다가가서 다독여주기도 한다. 반대로 후배들이 나한테 그런 얘기를 해주기도 한다. 서로 얘기해주고 받아들이면서 팀이 더 좋은 쪽으로 가고 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GS칼텍스는 오는 21일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올 시즌 첫 4연승을 노린다.

 

[email protected],kr

 

사진/문복주 기자 



  2018-11-11   이현지([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더스파이크.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