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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승’ GS 차상현 감독, “좋은 경기, 배구 선배로서 고맙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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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1 (일) 19:24

                           

‘3연승’ GS 차상현 감독, “좋은 경기, 배구 선배로서 고맙다”



[더스파이크=인천/이현지 기자] “양 팀 모두 박수 받아 마땅한 경기를 펼쳤다. 감독이 아닌 선배로서 고맙게 생각한다.”

 

GS칼텍스가 1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치른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 승리를 거뒀다.  다섯 세트 중 두 세트는 듀스 접전까지, 두 세트는 듀스 직전까지 경기가 이어졌다.

 

승리를 거둔 차상현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경기 전 예상했던 대로 팽팽한 경기였다. 승부는 5:5였다고 생각한다. 양 팀 모두 박수 받아 마땅한 경기를 했다. 이런 경기를 보여준 선수들에게 감독이 아닌 선배로서 고맙게 생각한다”라며 양 팀 선수단을 칭찬했다.

 

GS칼텍스는 삼각편대를 이루고 있는 알리, 이소영, 강소휘 외에도 표승주라든 든든한 공격옵션을 갖추고 있다. 이날도 강소휘가 흔들리자 표승주가 곧바로 코트에 투입돼 자신의 역할을 완벽히 소화했다. 차상현 감독은 “표승주는 좌우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늘 준비가 되어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믿고 쓸 수 있다”라며 표승주를 향한 신뢰를 보였다.

 

표승주의 활약이 있었지만 강소휘의 부진이 아쉬웠다. 차상현 감독은 국가대표 차출로 자리를 비웠던 지난 5개월을 떠올렸다. 차 감독은 “국가대표로 차출됐는데 대표팀에서 내내 웜엄존에만 있었다. 팀에서 열심히 훈련한 선수들과 분명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라며 “강소휘한테도 이 부분은 인정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타일렀다. 그래도 3라운드 중반쯤 되면 다시 몸이 올라올 수 있을 거라고 말해줬다”라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 선수 알리가 강한 파워를 앞세워 36득점을 기록했다. 서브와 블로킹은 각각 1득점 뿐, 공격으로만 34득점을 만들어냈다. 차상현 감독은 “알리가 1라운드 끝날 쯤부터 감을 찾았다. 성실한 면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다만 “패턴 플레이에 있어서는 조금 더 다듬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GS칼텍스는 다음 상대인 IBK기업은행을 만나기까지 9일이라는 휴식기가 있다. 차상현 감독은 “1라운드를 쉼 없이 달려왔다. 선수들 전체적으로 탄력이 붙었고 정신적인 부분에서나 분위기에서 한 단계 올라왔다. 앞으로 휴식을 취하면서 선수들 부상 부위를 회복하고 안혜진과 함께 패턴 플레이를 연구하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삼각편대를 향한 차상현 감독의 신뢰는 두터웠다. 차 감독은 “우리 중앙이 다른 팀에 비해 공격점유율이나 성공률이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이 부분을 삼각편대가 메워주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 잘 버티고 있다. 누가 스타팅으로 들어가는 삼각편대의 힘이 있기 떄문에 경기가 잘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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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복주 기자



  2018-11-11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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