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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웨이의 인천상륙작전 대성공, 완벽함 그 자체였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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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1 (일) 19:03

                           

할로웨이의 인천상륙작전 대성공, 완벽함 그 자체였다



[점프볼=인천/민준구 기자] 머피 할로웨이의 인천상륙작전은 흠잡을 데 없이 완벽했다.

할로웨이는 11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홈 경기에서 복귀전을 신고했다. 최근 물오른 기량을 선보인 리온 윌리엄스를 상대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완승을 거뒀다. 개인 기록은 21득점 18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로 4경기 연속 더블더블 행진.

할로웨이는 지난달 18일 발등 부상 이후 4주가량 휴식기를 가졌다. 이후 전자랜드는 3승 6패를 거두며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할로웨이가 돌아오면서 전자랜드의 경기력은 정상적으로 돌아왔다. 골밑이 안정되자, 특유의 빠른 공수전환 및 속공 농구를 원활하게 펼칠 수 있었다.

1쿼터, 할로웨이는 무득점에 그쳤지만 5개의 리바운드와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부상 복귀 후, 자신을 증명하기 위해 무리할 법도 했지만, 그는 영리했다. 할로웨이의 안정적인 리바운드는 속공을 가능하게 했고, 박찬희와 차바위 등 국내선수들은 손쉽게 득점할 수 있었다.

2쿼터 역시 할로웨이가 골밑을 지배했다. 오리온은 제쿠안 루이스가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달려들었지만, 할로웨이 앞에서 쉽게 득점할 수 없었다. 복귀 첫 득점까지 신고한 할로웨이는 골밑에서 맹위를 떨치며 전자랜드의 리드를 이끌었다.

후반 들어, 오리온의 반격이 거세졌던 시점. 할로웨이가 해결사로 나섰다. 윌리엄스를 상대로 적극적인 골밑 공격을 펼치며 격차 유지에 나선 것이다. 국내 선수를 살리는 플레이까지 펼친 할로웨이는 전자랜드의 위기를 극복해냈다.

전자랜드는 할로웨이가 리바운드를 잡아줄 거라는 믿음 속에 과감한 돌파를 계속 시도했다. 오리온의 수비는 조금씩 균열이 생겼고, 그 틈을 할로웨이가 파고들었다.

물론 오랜만에 복귀한 만큼, 무리하는 면도 있었다. 그러나 할로웨이는 득점 및 리바운드로 자신의 실수를 책임졌다. 승부처였던 4쿼터에도 안정적인 득점으로 전자랜드의 승리를 지켜냈다.

전자랜드는 할로웨이의 복귀로 고공행진을 기대하고 있다. 시즌 초반, 우승후보로 거론되던 그 때의 전력으로 돌아오면서 현대모비스, LG를 위협할 수 있는 팀이 됐다.

# 사진_유용우 기자



  2018-11-11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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