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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웨이·정영삼 펄펄 난 전자랜드, 오리온 10연패 수렁으로 몰아넣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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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1 (일) 19:03

                           

할로웨이·정영삼 펄펄 난 전자랜드, 오리온 10연패 수렁으로 몰아넣어



[점프볼=인천/민준구 기자] 4주 만에 복귀한 머피 할로웨이와 토종 에이스 정영삼이 전자랜드를 승리로 이끌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11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홈 경기에서 98-84로 승리했다. 오랜만에 돌아온 할로웨이가 골밑을 장악하며 손쉬운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전자랜드는 할로웨이(21득점 18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를 비롯해 정영삼(18득점)과 차바위(14득점 3리바운드) 등 국내선수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한편, 오리온은 리온 윌리엄스(21득점 14리바운드)와 제쿠안 루이스(22득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가 제 몫을 해냈지만, 국내선수들의 지원 사격이 부족해 결국 10연패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정영삼의 원맨쇼가 돋보였던 1쿼터였다. 전자랜드는 할로웨이의 안정적인 리바운드와 정영삼의 폭발적인 득점에 힘입어 22-11로 1쿼터를 마쳤다. 전자랜드는 빠른 공수전환을 이용해 차바위와 정효근의 속공 득점도 생산해냈다. 강상재까지 힘을 보태며 초반 리드를 가져올 수 있었다.

오리온 역시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파고들었지만, 전자랜드의 골밑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1쿼터 중반 투입된 제쿠안 루이스 역시 힘을 보태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2쿼터는 루이스와 기디 팟츠의 쇼다운으로 진행됐다. 먼저 루이스가 연속 7득점을 올리자, 팟츠 역시 3점포와 돌파로 맞불을 놨다. 그러나 지원 사격에서 차이가 났다. 전자랜드는 정영삼과 차바위, 김낙현이 나선 반면, 오리온은 최진수의 3점슛을 제외하면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오리온은 윌리엄스와 허일영을 앞세워 적극 추격에 나섰다. 하나, 전자랜드 특유의 전방 압박에 의한 속공 득점이 연달아 터지면서 점수차는 순식간에 벌어졌다. 흐름을 내주지 않았던 전자랜드는 전반을 54-38로 마무리했다.

할로웨이·정영삼 펄펄 난 전자랜드, 오리온 10연패 수렁으로 몰아넣어

후반 시작과 동시에 전자랜드의 맹폭격이 시작됐다. 팟츠의 3점포를 시작으로 할로웨이, 강상재가 릴레이 득점을 성공시킨 것. 오리온은 윌리엄스와 박상오가 만회 득점을 챙겼지만, 점수차 좁히기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연패 탈출을 향한 오리온의 의지도 강했다. 윌리엄스와 최승욱이 8득점을 성공시키며 62-74, 역전 가능한 범위까지 만들었다. 전자랜드도 팟츠를 앞세워 한 자릿수 추격을 막아냈다. 3쿼터는 78-66으로 전자랜드가 두 자릿수 점수차를 유지하며 마쳤다.

4쿼터 들어, 할로웨이의 화끈한 공격이 눈부셨다. 무리한 공격보다 팀플레이에 이은 마무리로 효율을 높였다. 박찬희의 점프슛과 차바위의 골밑 득점까지 더하며 86-67, 다시 격차를 벌렸다. 오리온은 4쿼터 중반까지 최진수의 자유투 득점만 나오며 패색이 짙었다.

오리온은 마지막까지 역전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다. 패스 플레이를 통해 전자랜드의 골밑을 노리며 점수차를 좁혀 갔다. 전자랜드는 할로웨이를 앞세워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끝내 전자랜드가 승리하며 홈 팬들을 열광케 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2018-11-11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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