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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3점슛!’ KCC, 삼성에 19점차 대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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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1 (일) 18:46

                           

‘반갑다 3점슛!’ KCC, 삼성에 19점차 대승



[점프볼=잠실실내/김성근 인터넷기자] 내외곽에서 우위를 보인 전주 KCC가 국내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서울 삼성을 꺾고 6승(7패) 고지에 올랐다.

KCC는 1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삼성과의 2라운드 경기에서 94-75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KCC는 삼성과의 시즌 맞대결 전적을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삼성이 이겼다면 양 팀의 순위는 뒤바뀔 수 있었으나, KCC가 승리하며 순위 변동은 없게 되었다. KCC는 이날 승리로 6승 7패, 단독 7위를 유지했다.

KCC는 전반부터 리바운드 우위(25-11)를 점하며 앞서갔다. 후반에는 국내선수들의 외곽슛도 거들었다. 특히 4쿼터 초반 국내선수들의 연속 3점슛이 승리를 거들었다. 3쿼터 한때 삼성에게 한 자리 점수차까지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경기 내내 잠잠하던 3점슛이 터지면서 한숨 돌릴 수 있었다. 3쿼터까지 10개의 3점슛 중 단 2개만이 림을 갈랐던 KCC는 4쿼터에만 3점슛 4개(김민구 2개, 송교창-이정현 각 1개)가 터졌다. 

KCC는 브랜든 브라운(28득점 15리바운드)뿐만 아니라 송교창(16득점 7리바운드), 이정현(12득점 6어시스트), 김민구(10득점 4리바운드)가 고루 활약했다. 삼성에서는 음발라가 21점, 이관희가 19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KCC는 1쿼터 초반부터 점수차를 수월하게 벌렸다. 브라운을 중심으로 공격을 펼친 가운데 김민구와 송교창도 가세하면서 신바람을 냈다. 반면 삼성은 6분 여동안 벤 음발라를 제외하면 점수를 올린 선수가 없었다. 외곽도 침묵했다. 작전타임을 가지며 정비에 나서봤지만 KCC의 조직적인 수비를 뚫지 못했다. 오히려 KCC가 점수차를 벌렸다. 송교창이 내외곽에서 꾸준히 득점을 올린 가운데, 유현준의 3점슛까지 터지며 KCC는 27-13으로 앞서며 2쿼터를 맞았다.

2쿼터에도 KCC는 삼성의 골밑을 집중 공략했다. 마퀴스 티그와 김국찬이 활약하며 추격의 여지를 주지 않았다. 삼성은 문태영과 이관희가 분전했지만 골 밑 단속에 실패했다. 이 가운데 양 팀 점수차는 2쿼터 2분여를 남기고 20점차까지 벌어졌다. 이정현의 활약이 돋보인 KCC는 48-26, 22점차 우위를 마치며 전반을 마쳤다.

원사이드하게 끝날 것 같은 경기였지만 삼성도 홈에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3점슛으로 점수차를 좁혀간 것이다. 문태영과 이관희에 이어 김동욱, 김태술까지 가세했다. 음발라도 공, 수비에서 힘을 내면서 14점차(40-54)까지 쫓아가는데 성공했다. 음발라는 이날 3쿼터만 9점을 올리며 22점차까지 벌어졌던 경기를 접전으로 만들어놨다.

하지만 삼성의 추격은 더 이어지지 않았다. 경기 내내 잠잠하던 KCC의 외곽슛이 터지기 시작한 것이다. 김민구가 3점슛으로 점수차를 벌리더니, 이정현과 송교창까지 3점슛을 성공시켰다. 반대로 삼성의 공격이 급해졌다. 음발라와 이관희 등이 연이어 무리한 플레이를 펼치면서 흐름을 내줬다. 18점차(65-83)에서 타임아웃을 가진 삼성은 글렌 코지를 투입, 흐름을 바꾸고자 했다. 실제로 코지는 교체투입 된 후 이날 첫 득점을 올렸다. 여기에 김동욱도 3점슛을 넣어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KCC도 역전패를 용납하지 않았다. 젊은 선수들이 침착하게 대응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상민 감독은 종료 2분 여를 남기고 벤치선수들을 대거 투입, 사실상 패배를 인정했다.

#사진=박상혁 기자 



  2018-11-11   김성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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