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청주/강현지 기자] 올 시즌 처음으로 맞붙는 KB스타즈와 OK저축은행. 경기를 앞둔 양 팀 감독은 모두 상대팀 외국 선수를 집중 견제했다.
청주 KB스타즈가 11일 청주체육관에서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OK저축은행과 맞붙는다. 2연승 중인 KB스타즈 안덕수 감독은 지난 시즌 한솥밥을 먹던 다미리스 단타스를 견제했다. 
“(단타스 뿐만 아니라)센터 포지션에서 다 이름값이 있는 선수들이다”라고 말한 안 감독은 “OK저축은행이 단타스로 인해 이루어지는 게 많다. 수비나 꺼려하는 플레이를 유도하며 단타스를 막아보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OK저축은행이 80득점대를 기록하는데, 단타스의 득점을 10점 정도 줄이고, 국내선수들도 한 명당 2~4점씩 줄이면서 60점대로 실점을 줄여보겠다”라고 OK저축은행전을 임하는 계획을 전했다.
OK저축은행 정상일 감독은 박지수 수비를 위해 깜짝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단타스와 더불어 정선화, 조은주를 BEST 5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지난 2경기를 돌아보며 정 감독은 “나부터 첫 경기를 이기고 착각한 것 같다. 수비만 다듬으면 될 것 같았는데, 삼성생명과의 경기는 밤을 새서 해도 안 될 경기였다”고 지난 경기를 되짚으며 박지수와 더불어 카일라 쏜튼을 잔뜩 견제했다. 
“쏜튼의 근육량이 97%라고 하더라”라고 웃은 정 감독은 “속공에서 레이업을 하거나 붙으면 3점슛 찬스를 살펴주는 것이 장점인 선수인데, 스위치 수비를 통해 대응하려고 한다”고 쏜튼을 막을 대비책을 전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에게 리바운드에게 빠른 백코트 전환을 강조했다.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는데, 이 부분이 잘 된다면 계속 유지해 볼 것이고, 안 된다면 다시 정상 라인업을 가동하려 한다”며 KB스타즈전을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 WKBL 제공



  2018-11-11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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