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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에 블로킹까지’ 정지석, “1R 패배로 의욕 더 있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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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1 (일) 16:46

                           

‘득점에 블로킹까지’ 정지석, “1R 패배로 의욕 더 있었다”



[더스파이크=안산/서영욱 기자] 정지석이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1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해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대한항공은 1라운드 맞대결에서 2-0으로 앞섰지만 내리 세 세트를 내줘 역전패했다. 정지석은 공격 성공률 66.67%에 14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블로킹도 두 개를 기록했다. 팀에서 가장 많은 리시브(25번)를 받으면서도 가장 높은 리시브 효율(68)을 선보이는 등, 공수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인터뷰실을 찾은 정지석은 “OK저축은행에는 1라운드에서 져서 의욕이 좀 더 앞섰다. 그 덕분에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2세트 도중 정지석은 2단으로 올라온 볼을 그대로 후위 공격으로 처리해 득점을 만들었다. 분명 보기 쉽지 않은 장면이었다. 정지석은 그 장면에 대해 “훈련 중에 2단 세트 후 공격 연습을 한다. 그 상황에서 공격하는 척하면서 다른 플레이로 연결하기도 하는데 웃이 좋았다. 훈련 중에 관련 상황에 대한 세트 길이 등도 많이 이야기한다”라고 그냥 나온 플레이는 아니었음을 밝혔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도 먼저 1~2세트를 따낸 대한항공. 이번에는 3세트도 곧장 가져오며 승리를 챙겼다. 정지석은 1라운드와 2라운드 맞대결의 차이를 묻자 “2세트까지 따고 ‘또 여기까지 왔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3세트에 (한)선수 형을 비롯해 형들이 경기를 잘 이끌어줘서 다른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세터가 이끌어준다는 게 어떤 개념인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도 들어볼 수 있었다. 정지석은 “일단 세터는 네트에 가장 붙어서 리시브할 때 모든 선수를 볼 수 있다. 누가 표정이 흔들리는지 알 수 있다. 누군가 안 풀린다 싶으면 도와준다”라며 “선수 형은 세터 중에서도 유난히 소리를 많이 지르기는 한다(웃음)”라고 한선수에 관한 이야기도 덧붙이며 설명했다.

사진/ 홍기웅 기자



  2018-11-11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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