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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끊긴 김세진 감독, “리시브 차이가 컸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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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1 (일) 16:24

                           

연승 끊긴 김세진 감독, “리시브 차이가 컸다.”



[더스파이크=안산/서영욱 기자] OK저축은행이 4연승에 실패했다.

김세진 감독이 이끄는 OK저축은행은 1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대한항공과 2라운드 맞대결에서 0-3으로 패했다. OK저축은행은 연승 행진이 ‘3’에서 멈췄다.

경기 후 김세진 감독은 “서브 리시브에서 차이가 너무 컸다. 리시브가 안 되니 다음 과정도 안 나왔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대한항공은 요스바니에게 서브를 집중했다. 요스바니가 후위 왼쪽에 위치했을 때 사이드 라인으로 붙는 까다로운 서브를 날려 요스바니를 압박했다. 김 감독은 “요스바니를 상대할 때는 그게 해답이다. 다른 팀도 알지만 그걸 선수들이 얼마나 수행하느냐에 따라 다를 뿐이다”라며 “요스바니가 윙스파이커로 들어가는 만큼 버텨줘야 한다. 물론 상대 서브가 오늘 좋기도 했다”라고 요스바니 목적타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조재성의 부진도 뼈아팠다. 조재성은 1라운드 대항항공전에서 22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지만 이날은 7점에 묶였다. 조재성의 부진도 리시브에서 비롯된 것이었는지 묻자 김 감독은 “그것도 있지만 오늘 (이)민규가 백패스 컨트롤이 안 좋았다. 리시브가 안 된 볼도 잘 올려줘야 했는데 재성이랑 안 맞았다. 그게 통하면 잘 되는데 말리면서 속공도 안 통하고 힘들었다”라고 다른 요인을 내놨다.

OK저축은행은 2세트 김요한을 아포짓 스파이커로 투입해 반전을 노리기도 했다. 김 감독은 “김요한은 미들블로커로 가야 한다. 오늘은 블로킹이 너무 안 돼서 투입했다. 왼쪽에서 재성이랑 민규가 블로킹이 하나도 안 됐다. 상대 플레이 저지를 위한 교체였다”라며 김요한 투입 배경을 설명했다.

OK저축은행은 6일 후 우리카드와 경기가 있다. 상대적으로 긴 휴식일을 가지는 셈이다. 김 감독 역시 이를 인지하며 “다음 경기까지 시간이 있다. 어차피 대한항공이나 현대캐피탈처럼 서브가 좋고 빠른 팀에게는 힘들다. 요소요소가 언제 터지느냐의 문제다. 잘 정비하고 다른 방법도 찾아봐야 할 것 같다”라고 전망을 밝혔다.

사진/ 홍기웅 기자

  2018-11-11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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