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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파리니-정지석 31점 합작’ 대한항공, OK저축은행 3-0 꺾고 1R 패배 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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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1 (일) 16:02

                           

‘가스파리니-정지석 31점 합작’ 대한항공, OK저축은행 3-0 꺾고 1R 패배 설욕



[더스파이크=안산/서영욱 기자] 대한항공이 OK저축은행 연승 행진을 저지하고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대한항공은



1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OK저축은행과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21, 25-18)으로 승리했다. 1라운드에서 당한 역전패를 설욕한 대한항공은 2연승을 달리며 6승 2패



승점 18점으로 1위로 올라섰다. 4연승에 실패한 OK저축은행은 시즌 2패째(6승)를 당했다.

대한항공은



OK저축은행보다 6개 많은 23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공격 성공률에서 60.86%-46.15%로 앞섰고 블로킹 역시



10개를 잡아내며 효율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가스파리니와 정지석이 각각 17점, 14점을 올렸고 곽승석 역시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OK저축은행에서는 요스바니가 16점으로 팀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대한항공이 1세트 초반



가스파리니 서브 에이스를 앞세워 기분 좋게 출발했다. 가스파리니는 3연속 서브 에이스 연속 4득점을 올렸고 상대 범실도 더해져



6-1로 앞섰다. OK저축은행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OK저축은행 역시 조재성과 요스바니로 이어지는 강서브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고 11-12,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이후에도 대한항공이 도망가면 OK저축은행이 추격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끈질긴 추격전



끝에 웃은 건 대한항공이었다. 세트 막판 정지석 활약이 돋보였다. 정지석은 연속 득점으로 팀에 다시 리드를 안겼고 강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다. 곽승석의 마지막 공격이 상대 블로킹을 뚫어내며 대한항공이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대한항공이



먼저 앞서나갔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가 블로킹 두 개를 올렸고 정지석의 득점이 더해져 10-7, 3점차 리드를 잡았다. 세트



중반까지의 양상은 1세트와 유사했다. 대한항공이 먼저 치고 나가면 OK저축은행이 추격했다. OK저축은행은 상대 범실과 교체 투입된



김요한의 득점으로 추격했지만 대한항공은 김규민을 활용한 속공으로 반격했다.

1세트와 달리 OK저축은행은 장준호



서브 에이스로 역전까지 성공했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곽승석의 득점과 상대 포지션 폴트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가스파리니의 서브 에이스로 격차를 벌린 대한항공은 진성태와 정지석의 연속 득점으로 2세트도 따냈다.

앞선 두 세트와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다. 초반 접전에 이어 대한항공이 먼저 기세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7-7 동점 상황에서 김규민과 진성태의



블로킹에 힘입어 앞서나갔다. OK저축은행은 미들블로커 한 자리에 손주형을, 조재성과 심경섭 대신 차지환과 송명근을 투입해 반격을



노렸다. 하지만 대한항공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가스파리니가 후위 공격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고 정지석의 블로킹까지 터지며 격차를 더



벌렸다. OK저축은행은 잦은 공격 범실로 추격 분위기를 살리지 못했다. 앞선 두 세트보다 여유로운 격차를 안은 대한항공이



3세트도 가져오며 승리를 챙겼다.

사진/ 홍기웅 기자

  2018-11-11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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