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민준구 기자] 기다리고 기다렸던 머피 할로웨이가 돌아온다.
인천 전자랜드는 11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홈 경기를 갖는다. 지난 원주 DB 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지만, 빼빼로 데이를 맞이해 할로웨이의 복귀라는 큰 선물을 받게 됐다.
할로웨이는 지난달 18일 전주 KCC와의 경기 막판, 발등 부상을 당한 바 있다.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통증이 사라지지 않아 4주 부상 기간을 모두 채운 뒤 복귀했다.
전자랜드의 입장에서 할로웨이의 복귀 소식은 천군만마와 같다. 할로웨이와 함께 한 개막 후,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는 등 우승후보로 불릴 정도로 탄탄한 전력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대체선수로 들어온 윌 다니엘스가 할로웨이의 공백을 메꾸려 했지만, 100% 만족감을 주기에는 어려웠다.
할로웨이의 복귀는 최근 물오른 기량을 뽐낸 정효근과 강상재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 또한 홀로 분전해 준 기디 팟츠의 부담감을 덜어줄 수 있다. 시즌 초반, 우승후보로 불렸던 전자랜드의 진짜 경기력을 4주 만에 다시 볼 수 있다.
그러나 할로웨이의 컨디션은 100%가 아니다. 아직 통증이 완전히 가시지 않았기 때문. 전자랜드 관계자는 “할로웨이가 돌아온다는 건 정말 반가운 소식이다. 그러나 걱정도 있다.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기 때문이다. 조금씩 통증이 있는 것 같지만, 경기에 못 뛸 정도는 아니다. 지속적으로 관리를 해줄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할로웨이의 예상 출전시간은 20~25분. 상황에 따라 더 늘어나고, 줄어들 수 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무리시킬 생각은 없다. 상황에 따라 (유도훈)감독님께서 조절해주실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2018-11-11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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