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안산/서영욱 기자] 김세진 감독이 이끄는 OK저축은행이 대한항공을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1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2018~2019 도드람 V-리그 OK저축은행과 대한항공의 2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OK저축은행이 대한항공에 3-2 승리를 거뒀다. OK저축은행은 1, 2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이후 3~5세트를 내리 따내며 대역전승을 만들어냈다.
6승 1패 승점 17점으로 1위에 올라있는 OK저축은행이지만 김세진 감독은 “여전히 훈련할 때 보면 빈틈투성이다. 여전히 미들블로커와 요스바니에게 좀 더 요구하고 싶은 마음이다. 감독에게 만족이 어딨겠는가. 그래도 팀 분위기는 매우 좋다”라며 신중한 답변을 남겼다.
3연승으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OK저축은행이지만 여전히 고민은 남아있다. 본래 윙스파이커 한 자리를 맡아줘야 할 송명근이다. 송명근이 컨디션 난조를 보이며 현재 OK저축은행은 심경섭을 주전으로 내세우고 있다. 심경섭이 특히 리시브를 비롯한 수비 측면에서 활약하며 상승세에 일조하고 있지만 팀의 상승세 유지를 위해서는 송명근 부활이 꼭 필요하다.
김 감독은 현재 송명근의 컨디션을 묻자 “많이 좋아졌다. 어제도 팀 자체적으로 연습경기를 했는데 많이 좋아졌다. 물론 연습과 실전을 또 다르니 지켜봐야 한다”라며 “(심)경섭이가 조금 흔들리면 언제든 바꿔줄 것이다. 일단 지금은 경섭이가 잘해주니까 믿고 간다”라고 투입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바로 이전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3-2로 승리했지만 웃지 못한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문제파악을 하기는 했다. 하지만 그걸 완벽하게 해결할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선수들도 분명 문제를 인식하고는 있다. 일단은 분위기를 추스르는 데 집중했다”라며 현재 상황을 진단했다.
박 감독은 지난 한국전력전 이후 정지석이 올 시즌 끝나고 맞이하는 자유계약(FA)신분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 감독은 “그와 관련해서 따로 이야기는 안 했다. 이야기를 꺼내는 것 자체가 선수에게 스트레스가 된다”라며 선수를 보호하는 견해를 밝혔다.
올 시즌 한 경기 잘하고 못하는 리듬이 반복되고 있는 가스파리니에 대해서는 “아직 완전히 컨디션이 올라오지는 않았다. 컨디션을 계속 조절하는 상태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2018-11-11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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