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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KS] 펄펄 난 김성현 “좋은 쪽으로 ‘이슈’라 기분 좋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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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0 (토) 18:46

                           
[엠스플 KS] 펄펄 난 김성현 “좋은 쪽으로 ‘이슈’라 기분 좋다.”

 
[엠스플뉴스=문학]
 
SK 와이번스 내야수 김성현이 경기 흐름을 뒤집는 결정적인 활약으로 데일리 MVP에 선정됐다.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실력을 발휘한 김성현이었다.
 
김성현은 11월 10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2타점 2볼넷 1득점으로 팀의 4대 1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날 SK 타선은 두산 선발 세스 후랭코프의 강력한 구위에 밀려 좀처럼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SK는 3회 초 정진호에게 허용한 선제 솔로 홈런에 끌려갔다.
 
답답했던 흐름을 끊은 건 김성현이었다. 김성현은 팀이 0대 1로 뒤진 7회 말 1사 2루에서 나와 후랭코프를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동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이 과정에서 두산 수비진의 중계 플레이가 흔들리면서 김성현은 3루까지 내달렸다. 이후 김강민의 좌익수 방면 희생 뜬공 때 김성현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역전까지 이어졌다. 김성현은 8회 말 2사 만루 기회에서도 밀어내기 볼넷을 얻으면서 팀 승리에 더 힘을 보탰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경기 뒤 “7회 말 나온 김성현의 2루타가 경기 흐름을 바꾼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3루까지 진루했기에 더 좋았다. 오늘 우리 팀이 홈런 없이도 이길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5차전 데일리 MVP로 선정된 김성현은 “팀이 승리해서 정말 기쁘다. 그동안 가을 야구에서 안 좋은 쪽으로 이슈가 많이 됐는데 오늘은 처음으로 좋은 쪽으로 이슈가 돼 기분이 좋다. 공격적으로 스윙하고자 했는데 상대 외야진이 전진 수비를 하고 있었기에 운이 따랐다. 정상 위치였다면 아웃됐을 듯싶다. 3루까지 달려서 역전 득점까지 만들어서 더 행복했다”며 환하게 웃었다.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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