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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선두 추격 이어간 현주엽 감독 “원하는 대로 수비가 이뤄졌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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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0 (토) 18:02

                           

[벤치명암] 선두 추격 이어간 현주엽 감독 “원하는 대로 수비가 이뤄졌다”



[점프볼=전주/김용호 기자] LG 현주엽 감독이 경기 초반을 장악했던 수비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창원 LG는 1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77-68로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안양 KGC인삼공사와 8승 4패로 공동 2위에 오른 LG는 선두 울산 현대모비스를 반 경기차로 바짝 추격하게 됐다.

이날 LG는 초반부터 전세를 장악했다. 제임스 메이스와 조쉬 그레이가 제 몫을 다해냈고, 국내선수들도 내외곽에서 힘을 톡톡히 보태며 KCC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쳤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현주엽 감독은 “일단 오늘은 상대 국내선수들의 외곽슛을 줄이자고 했다. 또한 브라운이 공격을 시작할 때 더블팀 수비를 들어가고 스틸도 많이 해냈는데, 초반부터 집중력이 좋았기 때문에 원하는 대로 수비가 이뤄졌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또한 “공격에서는 내외곽에서 다들 점수를 잘 넣어줬다. 덕분에 1,2쿼터에는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며 선수들에게 칭찬의 메시지를 던졌다.

그러면서도 경기 막판 추격을 허용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현 감독은 “우리 팀의 문제 중 하나다. 팀이 여유가 있을 때 너도 나도 하나씩 던져보는 슛들이 나올 때가 있다. 마지막까지 깔끔하게 리드를 가져갈 수 있었는데 그 부분 때문에 조금 어려운 경기가 됐던 것 같다. 이 부분에 대해 선수들과 훈련을 해서 앞으로도 팀플레이를 계속 할 수 있게 만들어 나가겠다”며 발전에 목표를 두고 인터뷰를 마쳤다.

[벤치명암] 선두 추격 이어간 현주엽 감독 “원하는 대로 수비가 이뤄졌다”

한편 현대모비스를 격파한 기세를 이어나가지 못한 추승균 감독은 “초반에 상대는 몸싸움을 적극적으로 했는데 우리는 느슨하지 않았나 싶다. 선수들에게도 몸싸움이 일어나야만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더 강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패인을 분석했다.

파울 관리에 실패하며 일찍이 벤치로 물러났던 브랜든 브라운에 대해서도 “아쉽다. (하)승진이라도 있으면 교체를 해주거나, 매치업을 바꿔줬을텐데 높이가 낮아진 상황에서 방법이 없었다. 그래도 (박)세진이가 몸싸움을 하며 수비를 잘해줬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추 감독은 “선수들이 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슛 밸런스에 있어서도 그렇고, 경기가 풀리지 않을 때 풀어나가는 방법을 터득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경기장을 떠났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2018-11-10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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