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18P 6AS’ 컬페퍼 앞세운 KGC인삼공사, 바셋 분전한 SK 제압하고 4연승 질주

일병 news1

조회 386

추천 0

2018.11.10 (토) 17:02

                           

‘18P 6AS’ 컬페퍼 앞세운 KGC인삼공사, 바셋 분전한 SK 제압하고 4연승 질주



[점프볼=잠실학생/정일오 기자] 4연승 길목에서 만난 두 팀의 맞대결에서 웃은 건 KGC인삼공사였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맞대결에서 73-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에 성공한 KGC인삼공사는 시즌 8승(4패)째를 올리며 선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반면 SK는 연승 행진을 멈추며 시즌 5패(7승)째를 기록했다.

KGC인삼공사는 랜디 컬페퍼가 3점슛 2개 포함 18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배병준도 3점슛 4개를 꽂으며 15점을 기록하며 득점 사냥에 힘을 보탰다. 기승호와 미카일 매킨토시는 각각 11리바운드, 10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높이를 더했다.

반면 SK는 오데리언 바셋의 원맨쇼였다. 그는 3점슛 1개 포함 31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다른 국내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두 팀 모두 저조한 야투 성공률로 인해 힘겹게 출발했다. 먼저 경기에 주도권을 쥔 쪽은 KGC인삼공사. 김승원의 앤드원 플레이와 배병준의 3점을 묶어 8-5로 앞서갔다. SK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김선형의 3점과 최부경, 김우겸의 연속 득점을 묶어 13-12로 역전에 성공한 것. 하지만 1쿼터에만 7득점을 넣은 김승원과 7리바운드를 잡아내며 높이를 더한 기승호를 앞세운 KGC인삼공사가 1점 차(18-17)로 근소하게 앞선 채 1쿼터가 종료됐다.

2쿼터 시작과 함께 SK는 최부경(2점)과 바셋(4점)의 연속득점이 나오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는 듯했다(23-18). 하지만 SK는 쉽사리 KGC인삼공사의 2-3 지역방어 수비를 뚫지 못했고, 슛도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2쿼터 1분 46초를 남기고 안영준의 중거리 슛이 터지기 전까지 약 6분 25초간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3점슛 2개를 꽂은 배병준(7점)과 컬페퍼(6점)의 활약을 앞세워 35-27로 2쿼터를 마쳤다.

‘18P 6AS’ 컬페퍼 앞세운 KGC인삼공사, 바셋 분전한 SK 제압하고 4연승 질주

전반 내내 부진했던 SK가 후반 시작과 함께 힘을 내기 시작했다. 그 중심에는 바셋과 최부경이 있었다. 최부경의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열었고, 바셋이 돌파에 이은 레이업 득점으로 1점 차(36-37)까지 추격했다. 3쿼터 3분 37초를 남기고 바셋의 득점으로 41-41 동점이 된 두 팀은 시소게임을 거듭했다. 특히 단신 외국선수 바셋과 컬페퍼의 자존심 맞대결이었다. 바셋은 3쿼터에만 8점을 넣으며 활약했지만, 컬페퍼(5점)와 오세근(4점)이 나선 KGC인삼공사가 1점 차(48-47)로 앞선 채 3쿼터가 종료됐다.

바셋은 4쿼터가 시작되자 레이업 득점으로 SK의 역전(49-48)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컬페퍼가 곧바로 득점을 올리며 주도권을 다시 되찾아왔고, 오세근의 앤드원 플레이가 더해지며 6점 차(55-49)로 벌렸다. SK는 바셋 혼자 득점 사냥에 나선 반면, KGC인삼공사는 오세근, 컬페퍼, 기승호가 득점에 가담했다. 특히 3쿼터까지 부진했던 오세근이 힘을 냈고, 그 결과 승리는 KGC인삼공사의 몫이었다.

4연승에 성공한 KGC인삼공사는 오는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창원 LG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SK는 같은 날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삼성과 S더비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2018-11-10   정일오([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