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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권순찬 감독, “결정적일 때 점수 내줘야 한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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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0 (토) 16:24

                           

‘3연패’ 권순찬 감독, “결정적일 때 점수 내줘야 한다”



[더스파이크=대전/서영욱 기자] KB손해보험이 3연패에 빠졌다.

권순찬 감독이 이끄는 KB손해보험은 1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KB손해보험은 3연패 늪에 빠지며 시즌 5패째(2승)를 올렸다.

경기 후 권순찬 감독은 “결정적일 때 점수를 내줘야 하는데 그게 안 됐다. 펠리페가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펠리페가 그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거기서 밀렸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이어 “아직 팀에 합류한 지 2주 정도밖에 안 됐다. 세트 높낮이가 조금 안 맞는데 호흡을 더 맞춰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복귀한 황택의에 대해서도 말을 이어갔다. 1세트 양준식을 대신해 세트 막판 교체 투입된 황택의는 2, 3세트를 주전으로 나섰다. 권 감독은 “조금 불안하기는 했지만 앞으로 황택의가 팀을 이끌어야 한다. 나름 괜찮았다고 본다”라며 “자기도 불안하겠지만, 경기에 계속 투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기도 그렇게 생각 중이다. 실전 투입으로 선수들과 손발을 맞춰야 할 것 같다”라고 내다봤다.

선수 교체가 잦았던 윙스파이커 라인에 대한 말도 들어볼 수 있었다. KB손해보험은 이날 황두연, 손현종을 주전 윙스파이커로 내세웠다. 하지만 격차가 벌어진 2세트에는 채진우와 박광희를, 3세트에만 손현종 대신 강영준을 투입하는 등 변화를 줬다. 권 감독은 “손현종이 오늘 리시브에 부담을 느껴 공격도 안 풀렸다. 그래서 바꿔줬다. 3세트 교체 이유도 같다”라며 선수 운용을 설명했다.

더불어 권 감독은 트레이드로 영입한 김정호를 들며 “오늘처럼 윙스파이커 한 자리가 불안할 때 들어가서 역할을 해줘야 할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사진/ 홍기웅 기자



  2018-11-10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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