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할로웨이 복귀 D-1’ 발등부상 경험 김시래 “테이핑, 찜질 필수”

일병 news1

조회 343

추천 0

2018.11.10 (토) 07:24

                           

‘할로웨이 복귀 D-1’ 발등부상 경험 김시래 “테이핑, 찜질 필수”



[점프볼=강현지 기자] 11일 발등부상으로 재활, 치료에 매진했던 머피 할로웨이(28, 196.2cm)가 25일 만에 복귀전을 가진다.

 

인천 전자랜드는 11일 오후 5시,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고양 오리온과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전자랜드가 손꼽아 기다려온 장신 외국선수 할로웨이가 지난달 18일 전주 KCC와의 경기 이후 오랜만에 출격하기로 예정되어 있는 날이다.

 

할로웨이는 KCC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 김민구와의 충돌로 발등 부상을 입었다. 짧을 줄만 알았던 부상 결장이 할로웨이가 통증을 호소해 길어졌고, 결국 전자랜드는 그를 대체할 윌리엄 다니엘스를 불러들였다.

 

지난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KBL 데뷔전을 가진 다니엘스는 5경기 동안 평균 14.6득점 6.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전자랜드가 2승 3패의 성적을 거두도록 도왔다. 할로웨이가 돌아오는 것은 반갑지만 전자랜드로서는 한 가지 걱정거리가 생겼다. 할로웨이가 발등 부상에서 완쾌한 것이 아니라 통증이 완화돼 복귀전을 치르는 것이기 때문.

 

‘할로웨이 복귀 D-1’ 발등부상 경험 김시래 “테이핑, 찜질 필수” 

창원 LG 김시래 역시 2013-2014시즌 모비스(현 현대모비스)와의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발등 부상을 당해 이후 경기에서 모두 결장했던 기억이 있다(당시 LG는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그 역시도 진통제를 맞고 경기에 나설 준비를 했지만, 통증으로 인해 결국 벤치를 지켰다.

 

재활 시간도 꽤 오래 걸렸다. 비시즌 재활에 매진한 후 복귀전을 가졌다. 김시래는 당시 부상에 대해 “처음 병원 진료를 받았을 때 이상이 없다고 했는데, 통증이 계속됐다. 이후로도 통증이 심해 일본 가서 치료를 받았다. 재활도 병행했는데, 복귀해서도 아팠다”라고 말하며 “지나다 보면 통증이 약간 무뎌진다. 굳이 발등 재활보다 발목 강화나 하체 운동 위주로 많이 했다. 엄지 발가락에 밴드를 끼워서 재활 식의 운동을 많이했다”고 덧붙였다.

 

할로웨이의 부상에 대해서는 “나도 할로웨이의 부상 소식을 듣고는 ‘생각보다 통증이 오래 갈 텐데…’라고 생각했다”며 “스스로는 발등에 대한 강화 훈련보다 엄지발가락에 밴드를 끼워 발목 강화 운동을 했다. 하체 훈련도 재활식으로 병행했다. 재부상에 대한 우려보다 나는 당시 발에 밟혀 발등을 다쳤는데, 그런 부상이 다시 올까 걱정되기도 했다”며 부상 당시를 회상했다.

 

경기에 나서기 전에는 발등 보호와 통증 완화를 위해 테이핑을 하기도 했다고. “그 부분은 보호차원에서도 그렇고, 테이핑하다 보면 통증도 덜하다. 끝나고 다면 욱신욱신하긴 했는데, 얼음찜질도 하고 고생했다.” 김시래의 말이다. 결국 할로웨이 역시 시즌을 치르며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

 

할로웨이는 다치기 전 3경기에서 20.7득점 14.3리바운드 3어시스트 1.3블록을 기록하며 본인 장기를 맘껏 발휘했다. 결과도 3승. 하지만 그의 부상 이후 전자랜드는 9경기에서 3승 6패로 좋지 못한 성적을 거뒀다. 9일에는 윌리엄스와 팟츠가 나섰음에도 포스터 홀로 나선 DB에게 96-97로 패했다.

 

과연 할로웨이는 초반 활약하던 모습을 되찾으며 전자랜드의 연패 탈출에 주역이 될 수 있을까. 경기는 MBC스포츠+를 통해 중계된다.

 

#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2018-11-10   강현지([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