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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 WEEKEND] 2위를 수성 하라... 자존심 회복이 필요한 현대모비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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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0 (토)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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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11.10 (토) 07:32

                           

[JB WEEKEND] 2위를 수성 하라... 자존심 회복이 필요한 현대모비스



[점프볼=류성영, 장수정 인터넷기자] 불꽃 튀길 주말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키워드는 지켜야 산다! SK와 KGC가 공동 2위 맞대결을 앞두고 있고, 또 다른 2위인 LG 역시 같은 시간에 도약을 노리는 KCC를 상대로 자리 지키기에 나선다. 처음 맛보는 연패에 울적한 현대모비스는 이제 1위 유지에 신경을 써야 할 때가 됐다. 농구팬들을 경기장으로, TV 앞으로 모이게 할 주말 경기 몇 가지를 뽑아보았다. 



 



 



서울 SK(7승 4패) vs 안양 KGC(7승 4패)



11월 10일, 오후 3시, 잠실학생체육관 / 중계 IB스포츠



2018-2019시즌 맞대결 전적 : SK(0승 1패) vs KGC(1승 0패) 



 



 



- 공동 2위 맞대결의 승자는?



- 3점슛의 KGC, 수비의 SK, 창과 방패의 대결



- 헤인즈 기다리는 SK, 이번에도 바셋 만으로?



 



 



분위기 좋은 두 팀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이 경기로 시즌 초반 단독 2위로 치고 나갈 팀이 정해질 예정. 나란히 3연승을 기록하고 있는 양 팀이지만 그들이 내세운 무기는 다르다. 창과 방패의 대결로 요약할 수 있는 경기의 승자는 누가 될까.



 



 



이번 시즌 서울 SK는 수비의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최원혁, 이현석, 최부경 등 수비에 강점이 있는 선수들이 적재적소에 투입되며 상대를 괴롭히고 있다. 7일 인천 전자랜드전 승리는 외국선수 한명으로 이겼다는 점에서 SK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는 경기였다. 문경은 감독의 수비 전술이 빛을 발한 경기이기도 했다. 3연승 기간 동안 평균 98점을 기록하고 있는 안양 KGC의 화력을 막아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반면 KGC는 3점슛이라는 무기를 장착했다. 이번 시즌 3점슛 성공개수 2위(10.6개), 3점슛 성공률 1위(38.6%)로 효율성과 화력을 모두 갖췄다. 8일 부산 KT와의 양궁농구 맞대결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이번 시즌 최고의 3점슛 팀으로 도약하고 있다. 오세근과 양희종, 두 고참 선수가 팀의 중심을 든든하게 잡아주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상황. KGC의 창이 SK의 방패를 무찌를 수 있을지 지켜보자.



 



 



한편 이 경기로 예정됐던 애런 헤인즈의 복귀는 다시 한 번 미뤄질 전망이다. 감기몸살에서는 많이 회복됐지만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르고 싶다고 밝혔다고. 13일 서울 삼성전이 복귀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오데리언 바셋의 활약에 더해 국내선수들이 분발해줘야 한다. 



 



 



전주 KCC(5승 6패) vs 창원 LG(7승 4패)



11월 10일, 오후 3시, 전주실내체육관 / 중계 MBC스포츠+



2018-2019시즌 맞대결 전적 : KCC(1승 0패) vs LG(0승 1패) 



 



 



- KBL 최강 외국선수를 가리자!



- 반전의 KCC, 상위권으로 도약하나?



- 김종규의 높이, LG 승리 이끌까



 



 



[JB WEEKEND] 2위를 수성 하라... 자존심 회복이 필요한 현대모비스



 



 



전주 KCC와 창원 LG가 두 번째 맞대결을 가진다. 첫 대결은 KCC의 승리. KCC가 4시즌 만에 개막전에서 거둔 승리였다. 경기를 앞둔 분위기는 양 팀 모두 괜찮은 상황. KCC는 현대모비스라는 대어를 낚으며 4연패에서 탈출했고 LG는 제임스 메이스, 김종규 트윈타워를 앞세워 공동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맞대결의 관전포인트는 외국선수 간의 자존심 싸움. 브랜든 브라운과 메이스는 최고의 자리를 놓고 겨룬다. 득점과 리바운드 부문에서 모두 최상위권에 위치하고 있는 두 장신 외국선수들의 치열한 골밑 다툼이 벌어질 예정이다. 



 



 



단신 외국선수는 NBA 출신으로 화제를 모았던 두 선수가 다시 만난다. 1라운드 적응기를 보낸 듯한 두 선수 중 먼저 날아오른 선수는 조쉬 그레이. 스틸 1위(2.7개)에 올라있을 뿐 아니라 8일 고양 오리온 전에서 시즌 최다인 32득점을 퍼부었다. 그레이가 마퀴스 티그를 상대로 1차전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한편 KCC는 현대모비스의 유일한 대항마라고 평가받았던 입장에서 자존심이 상할만한 상황이다. 4연패에서 탈출했지만 여전히 5승 6패로 7위에 머물러 있다. LG를 꺾고 5할 승률을 회복한다면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LG는 김종규의 활약이 중요하다. KCC는 하승진의 부재로 높이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시즌 최고의 토종 센터로 거듭난 김종규의 활약이 LG 승리의 관건이다.  



 



 



울산 현대모비스(8승 3패) vs 원주 DB(3승 8패)



11월 11일, 오후 3시, 울산동천체육관 / 중계 MBC 스포츠+



2018-2019시즌 맞대결 전적 : 현대모비스(1승 0패) vs DB(0승 1패)



 



 



- 현대모비스, 연패는 처음이라



- 극적인 역전승 거둔 DB, 분위기 이어가나?



- 홀로 맞서야 하는 포스터



 



 



[JB WEEKEND] 2위를 수성 하라... 자존심 회복이 필요한 현대모비스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다. 첫 만남에선 현대모비스의 승(89-87). 1위 후보와 최하위 후보의 경기였기에 예상대로 현대모비스가 이기긴 했지만, ‘예상외로’ 현대모비스가 처음 고전한 승부였다. 탄탄한 선수층을 갖춘 1위이지만 지난 경기 내내 줄곧 진땀나게 했던 DB를 만나는 현대모비스의 마음은 편치 않다.



 



 



그렇게 방심하지 말라 했건만. 스톱이란 없을 것만 같던 울산발(發) 열차가 2연속 패배에 붙잡혀있다. 7일 KCC전(75-85)에 이어 9일 삼성에게 74-83으로 패하며 2위와의 격차도 어느덧 1경기로 줄어들었다. 여유는 이제 그만, 숨통이 조여오는 현대모비스로선 반드시 DB전 승을 가져야 한다. 해결책은 바로 외곽슛. 개막 때만 하더라도 50%이상의 성공률을 자랑했던 3점슛이 3일 LG전에선 12%(2/17)까지 떨어졌다. 양동근과 문태종이 하루빨리 감각을 되찾아야 한다.  



 



 



저스틴 틸먼이 손가락 골절로 아웃되며 울상이었던 DB. 하지만 걱정과는 달리 DB는 9일 전자랜드전 10점차 이상의 리드를 하는가 하면 막판 3점슛으로 극적인 역전승(97-96)까지 따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드라마의 주인공은 바로 마커스 포스터. 3점슛 5개 포함 35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로, 동료의 빈자리를 빈틈없이 채워주었다.



 



 



[JB WEEKEND] 2위를 수성 하라... 자존심 회복이 필요한 현대모비스



 



 



 



기쁨의 무게만큼, 현대모비스전을 앞둔 포스터의 어깨 역시 한층 무거워진다. 1차전에서 41득점 16리바운드로 맹활약했던 틸먼의 자리를 메워야 하기 때문. 4경기나 30+득점하며 KBL 적응을 마쳤다지만, 국가대표 라건아를 포함한 3명의 외국선수가 대기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를 상대하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다. 골밑을 봉쇄하는 그들에게 맞설 수 있는 무기는 하나, 바로 정확한 3점슛. 3점슛 성공 평균 3.1로 3점슛 부분 3위에 올라있는 포스터가 주특기로 현대모비스의 골문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을 지 궁금하다.



 



 



#사진=점프볼 DB 



 



 



 



 



 



  2018-11-10   장수정, 류성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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