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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잘하는 세터보다 멘탈 강한 세터가 필요하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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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9 (금) 23:46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잘하는 세터보다 멘탈 강한 세터가 필요하다.”



[더스파이크=장충/홍유진 감독]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세터 이원중을 강하게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최태웅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2019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5세트 듀스 접전 끝 설욕에 성공했다.

경기 후 최태웅 감독은 “힘겹게 이긴 것으로 보일 수 있는데, 1라운드 우리카드전에 비해 선수들 경기력, 몸 상태가 훨씬 좋았다. 오늘 상대가 잘한 만큼, 우리가 재역전해 승리했다는 것이 큰 수확인 것 같다”라고 총평했다.

이날 기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신인 세터 이원중.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하는 이승원을 대신해 현대캐피탈을 이끄는 선수다. 이날 이원중은 3세트 후반, 세트를 가져올 수 있었던 기회에 결정적인 실수를 했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잘했다고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이원중이 상당히 강 훈련을 받고 있다. 감독, 코치들과 일대일로 개인 훈련만 두 시간을 한다. 다른 합동훈련까지 합치면 5~6시간 정도 세트(토스)만 한다. 아주 힘들 텐데 그걸 버텨주고, 코트에 나오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라고 칭찬했다.

덧붙여 현대캐피탈이 원하는 세터의 조건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우리 공격수들이 좋은 만큼, 강한 세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었고, 그런 만큼 강 훈련을 하고 있는 것이다. 예전에는 세터들이 잘하게 하는 방법을 찾았는데, 이제는 멘탈이 강한 세터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이원중의 ‘악’을 키우고 있다.”

1라운드 우리카드에 패한 후 3연승이다. 최 감독은 “이원중과 파다르 호흡이 조금 더 좋아졌다. 그게 해결되니 둘 다 자신감을 얻는 것 같다”라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사진/ 문복주 기자

  2018-11-09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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