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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전 끝 패배’ 신영철 감독, “결국 리시브가 관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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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9 (금) 23:24

                           

‘접전 끝 패배’ 신영철 감독, “결국 리시브가 관건”



[더스파이크=장충/서영욱 기자]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서브 리시브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5세트도 듀스까지 접전이었다. 이날 패배로 우리카드는 연승 행진은 ‘2’에서 마감했다.

경기 후 신영철 감독은 “서브 리시브를 못 해서 진 경기다.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했다. 나경복도 서브를 강하게 때리라고 했는데 잘해줬다. 선수들은 잘 싸워줬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신 감독은 이날 경기 패인은 결국 리시브에 있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현대캐피탈에 무려 18개의 서브 에이스를 헌납했다. 이는 V-리그 역대 팀 한 경기 최다 서브 에이스 기록이었다. “제일 걱정이 리시브다. 수비 자세, 발의 각도 등 훈련 때 많이 말하는데 될 것 같으면서도 부족하다. 일단 오늘처럼 리시브가 무너지며 패한 경기가 나왔으니 다시 영상을 보면서 선수들과 확인해야 할 것 같다. 그래야 발전한다.”

3세트를 듀스 끝에 극적으로 가져왔음에도 4세트에 분위기를 타지 못한 것 역시 상대 강력한 서브 때문이었다. 우리카드는 4세트에만 서브 에이스 9개를 내주며 팀 한 세트 최다 서브 에이스 기록의 희생양이 됐다. 신 감독은 이 점을 언급하면서 결국 리시브가 최대 과제라고 밝혔다.

미들블로커에 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우리카드는 최홍석과 김시훈으로 미들블로커 주전 라인업을 짰지만 이후 윤봉우로 교체했다. 이에 대해 신 감독은 “앞으로는 윤봉우로 가야 한다. 상대가 가운데로 파고들 것으로 예상해 블로킹 중앙에 아가메즈를 뒀다. 실제로 상대가 중앙 활용을 많이 했고 우리는 막지 못했다”라며 “상대 플레이는 쉬워졌지만 우리는 속공을 활용하지 못했다. 거기서 차이가 있다고 본다”라고 중앙의 차이에 관해서도 설명했다.

우리카드는 3라운드 원정 경기가 많다. 그만큼 2라운드까지 많은 승수를 쌓는 게 중요하다. 신 감독 역시 이에 동의하며 “1~3라운드는 5할 승률만 하고자 했는데 1라운드에서 이미 실패했다. 4라운드까지 가면 경기력이 올라올 것이라는 생각에 세운 계획인데, 앞으로 더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라고 전망을 밝혔다.

끝으로 신 감독은 “다음 경기인 한국전력전이 월요일이다. 선수들 컨디션 관리를 최우선으로 하고 문제가 되는 서브 리시브부터 하나씩 준비하겠다”라고 다음 경기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 문복주 기자

  2018-11-09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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