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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삼성 문태영 "버저비터, 던지는 순간 들어갈 줄 알았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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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9 (금) 23:02

                           

[투데이★] 삼성 문태영 "버저비터, 던지는 순간 들어갈 줄 알았다"



[점프볼=잠실실내/김아람 인터넷기자] 팀 연패를 끊고, 개인기록까지 챙긴 문태영이 기분 좋은 퇴근길에 올랐다. 

서울 삼성은 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83-74로 9점차 승리를 했다. 삼성은 이 날 승리로 시즌 2연패와 홈 3연패를 모두 끊고 시즌 4승째를 챙겼다. 

삼성은 1쿼터 초반 5분 이후로 3쿼터 종료 직전까지 현대모비스에게 시종일관 리드를 당했다. 비로소 스코어의 균형을 맞춘 것은 3쿼터 막판 버저비터, 리드를 찾아온 것은 4쿼터 시작 20초 만이었다. 이 득점 모두 문태영의 손끝에서 이루어졌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문태영은 "홈에서 1승을 챙겨서 기분 좋다. 이전 경기에서는 아쉽게 패배했는데 오늘 승리로 자신감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 날 경기에서 문태영은 13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KBL 정규경기 득점 7700점(7호)과 정규경기 리바운드 2900개(9호)를 동시에 달성했다. 그는 " 팀의 승리에 기여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따라왔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까지 2점차였던 양 팀 경기는 3쿼터 중반 7점차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자칫 승부의 추가 기울수도 있는 상황에서 삼성의 두 외국선수가 분발했고, 문태영이 1점차까지 쫒아가는 득점을 성공시키며 상대팀의 타임아웃을 이끌어냈다. 또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던 문태영의 3쿼터 막판 버저비터 3점슛은 잠실실내체육관을 찾은 팬들의 엄청난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에 대해 문태영은 "3쿼터 막판 상대 수비가 허술한 틈을 공략했던 것이 좋은 득점으로 이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버저비터에 대해서는 "3점차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는 던지는 것이 맞다"며 “던지는 순간 이미 볼이 림을 통과할 것 같았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한편 시즌 초반 컨디션 난조로 고생했던 문태영은 점차 출전시간을 늘려가며 예년의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1라운드에서 평균 23분 29초를 뛰었던 그는 2라운드 2경기 모두 29분 이상을 소화하고 있다. “늘어가는 출장시간 속에서도 컨디션을 좋게 유지하고 있다”는 문태영은 11일 전주 KCC를 홈으로 불러들여 2연승에 도전한다. 

#사진=박상혁 기자 



  2018-11-09   김아람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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