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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책임감↑ 김정은 “올 시즌 해야겠다는 욕심 생겨”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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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9 (금) 22:24

                           

[투데이★] 책임감↑ 김정은 “올 시즌 해야겠다는 욕심 생겨”



[점프볼=부천/강현지 기자] 김정은이 친정팀 저격수가 됐다.

 

아산 우리은행은 9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71-60으로 이겼다. 김정은은 18득점 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일등 공신이 됐다.

 

경기를 마친 김정은은 승리 기쁨 대신 아쉬움부터 토로했다. “반성해야 하는 경기다”라고 운을 뗀 그는 “후반에 수비 미스를 했는데, 반성해야 한다”고 경기를 되돌아봤다. 이유인즉슨 대표팀 합류로 팀과 함께한 시간이 적었는데, 무릎에 이어 개막전을 앞두고는 허리가 좋지 못했기 때문.

 

“지난 시즌보다 조급한 게 사실이다”라고 속내를 털어놓은 김정은은 “대표팀에 다녀오면서 몸 상태가 제대로 만들어졌는데, 올 시즌에는 해야겠다는 욕심이 생기다 보니 그런 것 같다. 개막전을 앞두고 허리가 안 좋았는데, 그렇다고 운동량이 부족해서 올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몸 상태를 전했다.

 

그래도 정통 센터인 크리스탈 토마스가 있어 그의 짐을 조금은 덜어주지 않을까. 김정은은 “토마스는 지난 시즌 (나탈리)어천와와 스타일이 다른 정통 센터다. 토마스가 와서 좋은 건 (박)지수(KB스타즈)를 막아도 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대신 쏜튼을 막아야 한다”고 웃으며 “토마스가 받아드리려는 자세가 좋다. 처음에는 운동량이 많아 뛰지를 못해 걱정이 많았는데, 지금은 픽앤롤 타이밍 등 맞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2017-2018시즌 KEB하나은행을 떠나 우리은행에서 2년차를 보내고 있는 김정은. 그는 김소니아, 박다정 등 뉴페이스들의 성장에 그도 든든함을 표했다. “아시안게임 때는 재활로 대표팀에 못가면서 선수들을 지켜봤는데, 나도 지난 시즌 생각이 났다. 힘들어했는데, 정말 열심히 했다. 절실함이 느껴졌다”고 운을 뗀 김정은은 “감독님은 선수 특성을 파악하셔서 할 수 있는 역할을 준다. 수비, 리바운드 외에는 언니들에게서 파생되는 롤을 주는데, 그런 면에서 두 선수들이 잘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올 시즌 들어 국내 선수들의 라인업이 뛰는 (2)쿼터가 생기며 김정은도 동생들의 성장에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국내 선수들의 기량이 많이 올라왔는데, 나 또한 자극되는 부분이 있다. 내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힘줘 김정은은 “우리은행에 와서 놀랐던 부분이 대부분 팀에서는 ‘우승’에 대한 슬로건이 많은데 우리팀은 없다. 우승팀인데, 그런 부분에서 놀랐다. 2년차를 보내는 중인데, 나도 올 시즌 ‘쉽지 않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전체적으로 위기의식을 가지고 있다. 대표팀에 다녀오거나 새로운 얼굴들이 많아 세밀한 부분에서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다”며 7연패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 사진_ WKBL 제공



  2018-11-09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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