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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다르 38점 대폭발’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3-2로 꺾고 3연승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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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9 (금) 21:48

                           

‘파다르 38점 대폭발’ 현대캐피탈, 우리카드 3-2로 꺾고 3연승



[더스파이크=장충/서영욱 기자] 현대캐피탈이 5세트 접전 끝에 우리카드를 꺾고 1라운드 패배를 설욕했다.

현대캐피탈은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와 2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2(21-25, 25-21, 28-30, 25-9, 18-16)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6승 1패 승점 16점 2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시즌 5패째(2승)를 기록했다.

파다르와 전광인의 활약이 돋보였다. 파다르는 서브 에이스 8개 포함 무려 38점을 몰아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전광인 역시 22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무려 18개의 서브 에이스로 우리카드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우리카드에서는 아가메즈가 40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 초반 우리카드가 아가메즈, 나경복 양 날개의 활약으로 8-5,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나경복은 어려운 디그도 한 차례 성공하는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 현대캐피탈에서는 전광인 초반 공격을 주도하며 추격했고 파다르의 후위 공격으로 12-12, 동점에 이르렀다. 동점 이후 양 팀은 속공과 외국인 선수 득점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양상을 이어갔다.

20-20까지 팽팽했던 양상을 깨고 1세트를 가져간 건 우리카드였다. 김시훈과 아가메즈의 득점에 이어 김정환이 연속 득점을 올렸다. 마지막에는 아가메즈가 해결사 역할을 하며 먼저 웃었다.

2세트 역시 초반 팽팽한 가운데 근소한 리드를 가져간 건 현대캐피탈이었다. 파다르와 전광인 등 다양한 선수가 득점에 가세해 경기를 풀어나갔다. 파다르의 서브 에이스도 터지며 13-10으로 앞선 현대캐피탈이었다. 우리카드는 윤봉우와 유광우의 블로킹, 아가메즈를 앞세워 추격했다. 우리카드는 결국 김시훈 속공과 김정환이 다이렉트 킬을 만들어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가 넘어갈 뻔한 상황에서 파다르가 해결사로 나섰다. 파다르는 블로킹과 특유의 강한 서브 에이스로 점수를 벌렸다. 교체 투입된 홍민기의 블로킹도 더해진 현대캐피탈은 박주형의 득점으로 2세트를 가져왔다.

이번에는 우리카드가 3세트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아가메즈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우리카드가 7-4 리드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허수봉과 파다르의 서브 에이스로 앞세워 한 점 차로 추격했고 호수비에 이은 파다르의 득점으로 동점에 이르렀다. 이후 현대캐피탈이 리드를 가져왔지만 곧장 우리카드가 동점을 만들었다. 나경복의 서브 에이스가 나오며 우리카드가 다시 리드를 되찾았다.

이시우의 서브로 다시 동점에 이르는 치열한 접전 끝에 웃은 건 우리카드였다. 김정환의 연속 블로킹으로 듀스 끝에 3세트를 가져왔다.

파다르가 4세트 초반 현대캐피탈 반격을 주도했다. 연속 서브 에이스에 이어 3인 블로킹도 뚫어내며 팀에 6-2 리드를 안겼다. 현대캐피탈은 강서브를 앞세워 점수차를 벌려갔다. 신영석, 박주형의 서브 에이스에 파다르의 활약이 더해져 점수는 14-6까지 벌어졌다. 현대캐피탈은 이원중이 부상으로 잠시 교체되는 위기를 맞았으나 이미 벌어놓은 점수차를 바탕으로 4세트를 따냈다.

초반부터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듀스까지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이 먼저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우리카드가 아가메즈의 블로킹으로 승부를 듀스로 몰고 갔다. 승부를 마무리 지은 건 범실이었다. 김재휘 서브를 김정환이 받아내지 못하며 현대캐피탈이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사진/ 문복주 기자



  2018-11-09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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