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인천/김용호 기자] 이상범 감독이 저스틴 틸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부지런히 대체 선수를 물색 중이다.
원주 DB는 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2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DB는 경기에 앞서 큰 공백을 맞이하게 됐다. 바로 지난 6일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틸먼이 오른 엄지손가락 부상을 당한 것. 진단 결과 손가락 골절 및 인대 손상 판정을 받은 틸먼은 최소 7주 이상의 재활을 진행하게 됐다.
이에 이상범 감독과 DB는 더욱 분주해졌다. 11경기 평균 25.5득점 11.7리바운드를 책임져주던 틸먼이기에 그 공백으로 인한 타격은 더욱 클 수밖에 없을 터. 이에 이상범 감독은 “완전 교체를 하는 쪽으로 선수를 물색하고 있다. 일시 대체를 하기에는 오려고 하는 선수들이 없다”며 입을 열었다.
그렇다면 교체 후보에는 누가 올라 있을까. 이상범 감독은 “현재 대체선수로 뛰고 있는 리온 윌리엄스나 윌리엄 다니엘스도 고려는 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득점력이 뛰어난 선수가 필요하다. 현재 타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도 알아보고 있다. 휴식기까지 5경기 정도가 남아있는데 이 경기들을 버릴 수는 없지 않나”라며 외국선수 스타일에 대한 방향을 밝혔다.
몇몇 구단의 장신 외국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면서 교체 물망에 오르내렸던 찰스 로드에 대해서는 “로드가 오면 선수 스타일 때문에 팀 전체가 바뀌어야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라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지난 시즌에 함께했던 디온테 버튼에 대해서도 “버튼이 G-리그로 내려가기는 했지만 바이아웃이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틸먼에 대해 “팀에 적응하고 농구가 늘어가고 있었다. 할 만 하다고 생각이 들었을 때 다쳐서 아쉽다”고 거듭 아쉬움을 표하고는 “외국선수 대체 문제는 다음 주 중으로 어떻게든 매듭을 지으려 한다”며 향후 계획을 전했다.
#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
2018-11-09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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