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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PO] 부임 첫해 챔프전 이끈 권은정 감독 “모두 아이들 덕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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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9 (금) 19:24

                           

[대학PO] 부임 첫해 챔프전 이끈 권은정 감독 “모두 아이들 덕분”



[점프볼=수원/민준구 기자] “모두 아이들이 열심히 해준 덕분이다.”

수원대는 9일 수원대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단국대와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83-47로 승리하며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권은정 감독은 부임 첫해,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모두 이뤄내며 성공적인 첫선을 보였다. 경기 후, 권은정 감독은 “벌써 감독으로 부임한 지, 1년이 지났다. 작년보다 한 단계 위로 가자는 목표와 함께 열심히 운동했다. 예상보다 좋은 결과가 따라온 건 모두 아이들이 열심히 했기 때문이다. 너무 고맙다”며 승리소감을 전했다.

이날 수원대는 전반 초반부터 전면강압수비를 펼쳤다. 단국대는 수원대의 수비를 쉽게 공략하지 못하며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권은정 감독은 “여대부 경기를 하다 보니 능력 있는 가드가 많지 않다는 걸 느꼈다. 체력을 키워 전면강압수비를 펼치면 쉽게 깰 수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전술은 내가 만들지만, 따라주는 건 선수들이다. 모든 선수들이 100% 역할을 해줬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이야기했다.

전반에 이미 승부가 갈린 단국대 전. 그러나 김두나랑(178cm, F)의 원맨쇼가 없었다면 쉽게 끌고 갈 수 없는 경기였다. 우려되는 부분은 에이스 최윤선(177cm, F)의 기복. 전반 내내 3점포를 가동하지 못했지만, 후반 들어 5개를 성공시키는 등 극과 극의 모습을 보였다.

권은정 감독은 “우리는 나랑이와 윤선이 중 한 명만 터져준다면 그 누구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경림이까지 공격보다 경기 운영에 신경 쓰면서 우리가 추구하는 농구를 보여주려고 했다. 오늘 경기는 우리가 생각한대로 흘러갔다. 물론 광주대는 단국대보다 훨씬 강한 팀이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고 전했다.

끝으로 권은정 감독은 “광주대가 강한 팀이라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가 연습한 수비를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에 자신 있다. 높이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자신했다.

# 사진_한필상 기자



  2018-11-09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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