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장충/서영욱 기자] 최태웅 감독이 문성민을 비롯한 선수단 활용 방안에 대해 밝혔다.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의 2018~2019 도드람 V-리그 2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우리카드가 3-0승리를 거뒀다. 우리카드는 당시 승리 이후 다시 한번 챙기며 2승 4패 승점 6점으로 6위, 현대캐피탈은 5승 1패 승점 14점으로 3위에 올라있다.
1라운드를 1위로 마친 현대캐피탈은 좋은 분위기 속에 2라운드 첫 경기에 나선다. 우리카드전 패배 이후 한국전력에 5세트 끝에 승리했고 이후 KB손해보험과 경기도 3-0 승리를 거뒀다. 그 중심에는 교체 투입돼 맹활약을 펼친 문성민이 있었다. 
올 시즌 주전이 아닌 교체 선수로 나서는 문성민.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당분간 문성민은 교체 선수로 활용할 계획이다. ‘조커’라기보다는 리베로 외에 7번째 주전 선수라고 보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 감독은 “문성민은 위기 상황에 투입될 수도, 팀 분위기가 완전히 가라앉았을 때 들어갈 수도 있다”라며 “(문)성민이 덕분에 활용 가능한 전략의 폭이 넓어졌다. 성민이 한 명으로 시스템을 바꿀 수 있는 게 강점”이라고 문성민이 현재 팀에서 가지는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다른 선수들의 활용 계획도 덧붙였다. 현대캐피탈은 이승원 부상으로 세터가 이원중 한 명만 남은 상황이다. 이원중을 보좌하기 위해 비시즌 함께 훈련한 송지민을 추가 등록했다. 라광균 역시 팀에 합류했다. 최 감독은 “송지민은 비시즌 열심히 해줬다. 어린 선수들이 훈련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라며 “라광균은 수비가 필요할 때 한 번씩 투입할 수 있는 선수이다. 시간은 조금 필요할 것 같다”라고 두 선수에 대한 활용도를 밝혔다.
한편 우리카드는 현대캐피탈에 올 시즌 현재까지 유일한 패배를 안긴 팀이다. 최 감독은 당시를 돌아보며 “이원중이 처음 주전으로 나오면서 팀 시스템이 전체적으로 엇나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후로 이원중이 두 경기에서 승리를 챙기면서 자신감을 얻었다. 빠르게 적응 중이라는 것도 다행스럽다. 오늘을 그때보다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원중 주전 투입 이후 언급되는 파다르와 호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제일 잘 돼야 했던 부분에서 문제가 됐다. 그래서 당시 성민이랑 교체도 해봤다. 현재는 이원중 세트 타이밍에 파다르가 맞추는 쪽으로 훈련 중이다.”
사진/ 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2018-11-09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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