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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공동 2위 오른 김승기 감독 “열심히 뛰는 모습, 기분 좋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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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8 (목) 22:24

                           

[벤치명암] 공동 2위 오른 김승기 감독 “열심히 뛰는 모습, 기분 좋다”



[점프볼=안양/김용호 기자] “선수들이 너무 열심히 해줬다. 열심히 뛰는 모습을 봐서 기분 좋다.” 김승기 감독이 선수들의 모습에 만족의 메시지를 던졌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 100-94로 승리했다. 골밑에서는 오세근과 미카일 매킨토시가, 외곽에서는 랜디 컬페퍼, 양희종, 기승호를 비롯해 12개의 3점슛을 합작해내면서 KT의 추격을 뿌리쳤다.

경기를 마친 김승기 감독은 “마무리가 안돼서 속상하다. 하지만 선수들이 공수 양면에서 너무 열심히 해줬다. 오늘 경기 전에 꼭 이겨야한다고 했는데 (양)희종이도 살아났고, 모두가 제 몫을 해줬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는 모습을 봐서 기분 좋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날 폭발적인 3점슛에 경기 운영까지 빼어났던 양희종에 대해서는 “그동안 패스, 슛 감각이 많이 떨어져서 되살리기 위해 노력해왔다. 연습 때도 실전같이 하면서 감각을 찾는 데에 주력했다. 오늘 그 부분에 있어서 연습한대로 잘 해줬다”며 칭찬을 건넸다.

또한 “팀의 에이스가 둘 다 살아난다면 다른 쪽도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시즌 초반에 고전을 예상하고 그 과정에서 식스맨들이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소기의 성과는 있지만 더 열심히 지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민재에 대해서는 “연습 때 정말 열심히 한다. 이민재를 보면 정말 열심히 해서 기회를 줘야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오늘도 대인 수비를 위해 투입했는데 잘 해냈다. 코트에서 열정을 가지고 뛰기 때문에 높이 평가한다. 작전 수행도 잘 해줘서 오늘 승리의 숨은 주역이라고 생각한다”며 연신 만족감을 표했다.

[벤치명암] 공동 2위 오른 김승기 감독 “열심히 뛰는 모습, 기분 좋다”

이번 시즌 첫 연패를 안게 된 서동철 감독은 “1라운드 때는 KGC인삼공사가 제 모습이 아니었다. 그때보다 좋아졌다는 걸 느꼈다. 특히 세근이와 희종이가 좋은 컨디션으로 우리 선수들을 압도했다. 우리 선수들도 최선을 다했는데 마지막에 노련미에서 밀렸다. 이럴 때 마커스 랜드리가 제 역할을 해줬어야 했는데 오늘은 조금 부족했다. 다음에는 더 분발해주길 바란다”며 경기를 되돌아봤다.

그러면서 “경기 5분여를 남기고 작전타임을 모두 썼다. 선수들에게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는데,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상대의 노련미는 보고 배울 부분이다”라고 선수들의 어깨를 토닥였다.

결국 서동철 감독이 꼽은 패인은 노련미였다. 서 감독은 “3쿼터에 추격하는 상황에서 랜드리에게 인사이드를 주문했는데 그 부분이 수포로 돌아가면서 자신감을 잃은 것 같다. 전체적으로 상대가 노력하다보니 공격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보완점을 짚으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2018-11-08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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